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옵션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2-25 19:42:35/ 조회수 1546
    • ■ 자동차운반선 발주량 / 2018년 연초 역사적 저점 기록. 과거 피크 발주 잔량 대비 7분의 1 수준에 불과
      평가덧글
      인쇄보내기
    • ■ 자동차운반선 발주량 / 2018년 연초 역사적 저점 기록. 과거 피크 발주 잔량 대비 7분의 1 수준에 불과

      자동차운반선의 발주 잔량이 역사적인 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먼 쇼크 이전 피크시에는 일시적으로 200척 이상까지도 발주 잔량이 있었는데, 2018년 2월 23일 기준 30척으로 7분의 1까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동차운반선의 수요가 급감한 이유는 세계 주요 자동차 수입국들에게 "지산지소(地産地消)"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자동차 수입 자체가 감소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전기 자동차로의 시프트 등 불확실성이 강해 자동차 운반선 신조 등 새로운 투자를 단행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U 자동차 운반선 관계자는 "선박 투자를 재개할 수 없는 환경임에는 틀림이 없다"라고 설명합니다.

      한편 영국 클락손에 따르면 2018년 2월 1일 기준 전 세계 자동차운반선 선복량은 785척, 신조 발주 잔량은 31척입니다.

      한편 자동차 제조업 발달로 인해 자동차운반선의 수요가 높은 일본의 경우, 2017년 12월 31일 기준 자동차운반선 선대는 NYK 110척, MOL 117척, K-Line 92척의 순입니다. 발주 잔량은 MOL 4척, K-Line 3척, NYK는 발주 잔량이 없습니다.

      세계 자동차운반선 전문 선사들이 선대 정비에 적극적이지 못하게 만드는 환경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포드, 일본 도요타 등 세계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신장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고 환율 변동에 내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국의 생산공장을 해외로 이전시키는 생산거점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완성차 트레이드는 수송 루트의 단축과 수송거리 톤마일의 단거리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Back to America”의 기조 하에 기존 해외 공장이 미국 국내로 복귀하고 있어 이는 자동차운반선의 신조를 다시 증가시키는 영향으로 작용합니다.

      한편 전기자동차 생산이 활발해지면 생산 체제의 변혁이 발생하여 완성차 트레이드가 급변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존 휘발유 자동차는 미국, 일본 등 특정 국가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전기자동차의 경우는 EU, 아시아 등도 강점을 가지고 있어 자국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이로 인해 완성차 트레이드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한 현재 휘발유 자동차의 경우는 대형차 보다는 중소형 사이즈의 수출입이 활발한데 반해, 전기자동차의 경우 최적 선형을 아직 결정하기가 어려워 신규 투자에는 신중한 자세를 취하게 될 수밖에 없는 셈입니다.

      현재는 자동차 선사들의 투기 목적 발주도 올 스톱된 상태입니다. 또한 기존 자동차운반선의 발주 선박 해약이나 계약 변경도 잇따르고 있어, 자동차운반선은 당분간 시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7645

      마리나비 2017년 2월 26일 헤드라인
댓글달기

비밀번호 확인

: 취소



많이 본 뉴스

WEEKLY REPORT KMI 동향분석 Ocean & Fisheries 해양수산 KMI 월간동향

하단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