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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3-01 08:44:30/ 조회수 2224
- ■ 선박용 LNG 연료유의 보급 답보 / 인프라 정비 미흡으로 인한 공급자 부재가 원인
- ■ 선박용 LNG 연료유의 보급 답보 / 인프라 정비 미흡으로 인한 공급자 부재가 원인
선박용 LNG 연료유 보급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LNG 연료유를 공급하는 인프라 정비에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리고 있으며, LNG 추진선으로 신조하는 경우도 예상한 것보다 적다보니 LNG 벙커링 시설을 개발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IMO의 장래 온실가스(Green House Gas; GHG) 배출 규제 강화로 LNG는 차세대 선박연료의 유력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장래 LNG 연료유의 수요는 높아지는데 반면 이를 충족시켜 줄만한 벙커링 시설 부재로 인해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LNG 연료 공급 인프라의 문제가 확실히 있다“, "공급자 부재의 문제가 심각하다" 유럽계 해운선사 선박 연료유 관계자는 LNG 연료유 실태에 대해 위와 같이 코멘트 합니다.
LNG 추진선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LNG 추진선은 유럽과 북미 등 특정 역내 지역을 항행하는 선박이 중심으로, 원양 항로에 투입되어 일반상선으로서 운항되는 LNG 추진선은 거의 없습니다.
LNG 연료를 공급하는 방법에는 육상탱크 및 육상 탱크로리 차량에서 급유하는 방식이 있으며, 또는 해상에서 연료 공급선을 통해 ship to ship 방식으로 급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본선에 더욱 기동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ship to ship 방식을 위한 연료 공급선이 필수적 입니다.
하지만 현재 LNG 연료 공급선을 건조·운용하고 있는 기업은 일본 NYK와 미쓰비시 종합상사가 참여하는 "GAS4SEA"와 영국의 로열 더치 셸 등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LNG 연료 공급선을 개발·건조하는 기업은 거의 없기 때문에 공급자 부재로 앞으로 수년 간 LNG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공산이 있습니다.
또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 설치는 확대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LNG 추진선 건조가 적은 점은 LNG 벙커링 시설을 정비·개발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LNG 공급업체는 선박용 연료로서 확대될 미래 신규 수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박 관련 환경 규제가 강화될수록 LNG는 그 해결책의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선박용 연료 시장 규모는 연간 2억 5,000만 톤 규모입니다. 그 중 일부라도 중유에서 LNG로 전환될 경우 LNG 신규 수요 창출 효과는 매우 높을 것입니다.
한편 완성차 메이커 등 화주들도 환경 성능에 뛰어난 LNG 연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을 통해 자사의 완성차를 수출입 할 경우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의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실례로 독일 자동차 메이커인 폴크스바겐은 2016년 가을, 2019년부터 유럽-북미 항로를 통해 운송하는 자사 제조 자동차를 LNG 추진선을 통해 운송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또한 도요타 등 일부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일부 해운관계자들은 LNG 추진선의 보급·확대는 생각한 것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무엇보다 건조되고 있는 LNG 추진선의 안건 자체가 적을뿐더러, 현재 벙커링 네트워크의 부재로 LNG 추진선은 EU 등 역내 운항에 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 주요 항만에 벙커링 네트워크가 갖추어지지 않다 보니, 적시에 LNG 연료 주입이 불가능하여 원양항로를 운항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최근 구미 대형선사를 중심으로 초대형선박에 LNG 추진 엔진을 탑재한다는 계획이 발표되는 등 점진적인 LNG 추진선 확대가 예상됩니다. CMA-CGM은 2017년 하반기에 유럽-아시아 항로에 투입하는 2만 2000TEU형을 LNG 추진선으로 신조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7686
마리나비 2017년 2월 27일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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