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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8-15 22:54:59/ 조회수 1809
    • 현대상선 2분기 영업손실 1,998억 원. 분기순손실 2,427억 원. 기업 존폐의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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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상선이 8월 14일 장 마감 이후 18시 경에 발표한 2018년 제2분기(4-6월) 실적은 영업손익이 전년 동기 1,281억 원 손실에서 717억 원 손실금액이 늘어난 1,998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금액이 55%나 증가한 것으로 일부 해운 관계자들은 기업 존폐의 우려를 제기합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프랑스 알파라이너 등 일부 세계 해운 컨설팅 기관은 기업 존폐의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유인이 당분간 없는 상황에서 벙커유 가격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부문은 하반기 들어 부진한 시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3분기, 4분기 실적은 더욱 악화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2019년 2M과의 전략적 제휴가 종료되는 상황에서 현대상선의 전략적 제휴가 연장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해운 관계자는 없다.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별다른 묘안이 없는 상황에서 연간 당기순손실이 1조 원을 넘어가는 선사에 운송을 의뢰하고자 하는 업체는 별로 없다." (EU 모 선사 관계자)

      자본금 잠식의 위기에서 국책은행의 지원을 통해 기사회생한 현대상선이 2018년 한해에만 다시 1조원을 까먹게 된다면 국책은행도 혈세낭비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또한 현대상선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2017년 긴급유동성 자금 마련을 위해 6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는데, 현대상선에 투자한 일반 국민들의 투자자금도 허공에 날아갈 위기에 있습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분기순손익은 전년도 2분기 1,737억 원 손실에서 2018년 2,427억 원으로 큰 폭으로 악화되었습니다. 운임 침체, 유류 가격 급등으로 큰 폭의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편 현대상선의 실적은 분기 기준으로 13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든 1조 2,388억 원으로 거의 제자리걸음이며, TEU 기준 물동량은 증가하였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하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취급 물동량은 늘어난 현상에 대해서 구미 해운 컨설팅 기관들은 현대상선이 저가 운임으로 실적을 단기간 내에 늘리고자 했던 전략이 패착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매출 내역은 컨테이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1조 887억 원, 벌크는 34.6% 줄어든 923억 원, 기타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한 578억 원입니다.

      컨테이너 취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15만 4,225TEU입니다. 2018년 제1분기(1-3월) 대비 16만TEU 이상 물량이 늘어났는데, 이는 2M과의 제휴 없이 현대상선이 단독운항 하는 유럽항로인 AEX roop의 원인입니다. 소석률도 2분기 평균 79.1%를 기록하면서 80% 가까운 수준까지 향상되었다고 현대상선은 분기보고서에 공표하고 있습니다.

      다만 소석률 증가도 결국 운임인하 전략으로 인한 매출 확대 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현대상선의 근본적인 성과 개선은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결국 연간 자본잠식액만 1조 원에 달하므로 단기간 내 현대상선은 또다시 기업 존폐의 위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대상선은 2분기 실적을 공표하면서 해양진흥공사를 통한 대형 신조선의 준공 등 장래 실적개선을 위한 호재가 분명히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알파라이너는 "100만 TEU 이상의 선복량이 확보되어야만 현대상선 1개사 단독으로 얼라이언스의 가입 없이 EU, 구미 등에서 항로를 운영할 수 있는데, 정부 지원을 통한 신조선 준공과 선복량 확충에 최소 2-3년은 더 걸리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발생하는 손실과 이로 인한 자본 잠식을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라고 코멘트 하였습니다.

      알파라이너의 집계에 따르면 6월 31일 기준 현대상선의 지배선대(자사선 + 3년 이상의 장기용선)는 컨테이너선이 54척, 44만 TEU(자사선은 15척, 13만 4,000TEU). 용선기간 3년 미만의 단기 용선도 포함하면 51만 5,290TEU로 100만 TEU 달성에는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의 유조선 지배선대는 7척, 56만 7,000톤, 벌크는 28척, 247만 톤입니다.

      현대상선은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로 제1분기와 제2분기까지는 실적이 부진하지만,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되는 여름 물동량의 증가로 제3분기 실적부터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은 8월 14일 한국의 주식시장이 마감된 이후인 오후 6시경에 공표된 바 있습니다. 한국의 8월 15일은 공휴일입니다. 현대상선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처음으로 개장되는 8월 16일 한국 주식시장에서 현대상선을 포함 상장된 한국 해운업체들의 주식이 어떻게 변동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8년 8월 16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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