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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11-06 10:14:08/ 조회수 1826
    • 인터뷰 퍼시픽 베이슨 메츠 버클랜드 CEO. SOx 규제로 선박수급은 타이트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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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선사 퍼시픽 베이슨은 세계 유수의 건화물 특화 해운선사로, 핸디사이즈와 스프라막스 선형 등으로 구성된 선대 220척을 운용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카고를 취급하면서 수익력을 높이고 있다. 메츠 버클랜드 CEO에게 앞으로의 경영전략을 물었다.

      - 2018년 올해 1-6월기 순손익이 3,075만 달러 흑자(전년 같은 기간 1,196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2017년 작년 중반부터 건화물 시장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경영성과 개선이 시작되었으며, 올해 7-9월기의 운임 시세도 완만한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당사는 마켓 지표(건화물 시장 평균운임)를 웃도는 운항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선대의 스케일 메리트와 다양한 종류의 카고를 취급하면서 선대 가동율을 향상시키고 있는 당사의 전략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 향후 드라이 시황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조심스럽지만 낙관하고 있으며, 특히 선박 서플라이 측면에서의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첫째, 2019~2020년에 세계의 총선복은 둔화될 예정에 있는데, 동 2년 동안 선박의 인도량보다 스크랩되는 선박의 양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2020년의 SOx 규제로 인해 벙커유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선사들 사이에서 감속 항해가 유행할 터인데 이는 선복 수급을 긴축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이외에도 스크러버를 탑재하고자 조선소 dock에 입고되는 선박의 경우 운항이 중단되어 선복 수급을 긴축시키게 될 것인데 2019년 후반에서 2020년까지 다수의 선박들이 스크러버 설치를 위해 운항을 스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악재로는 해상 운송 수요는 2018년 하반기 작년에 비해 약간의 감속이 전망된다. 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IMF(국제통화기금)는 세계 GDP 전망을 최근 하향 조정했다."

      - 운항 선대는
      "6월 말 기준 자사선 108척, 장기용선 30척, 단기용선 86척 등 224척을 운항하고 있다. 선대의 90% 이상이 건화물 운반선이며, 장기용선은 대부분 그리스나 일본 선주가 소유한 선박을 용선한 것이다"

      - 선대 정비 방침은
      "당사는 과거 5년에 걸쳐 자사 선대의 증강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고선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세계 주요 선주들로부터 건화물 운반선 4척을 구입하기도 하였다. 한편 구입 자금의 반액 상당의 신주를 발행해 동 4척의 판매 선주에게 할당하고 나머지를 현금으로 지불하는 혁신적 방식을 통해 중고선 거래를 수행하였다. 이는 해당 선주의 당사로의 지분 참여가 이루어져 선주-선사간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반면 새로운 환경규제를 고려해 신조 발주는 신중하다. SOx 규제에 더해 GHG(온실가스) 규제도 당사의 과제가 된다. 신조선의 선령 25년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투자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 신조 발주 재개 가능성은
      "당사는 Pro-Active(앞을 예측한) 방식의 선대 정비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해운시장 침체를 배경으로 신조선가와 중고선가의 간극이 벌어지고 있어 중고선의 저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장차 시장 급등 국면이 온다면 자사선을 매각하고 신조 발주로 전환할 가능성은 있다"

      - 자사선 증강을 위한 자금조달 방법은
      "당사는 상장기업이며, 견고한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하는 폭넓은 파이낸스의 선택사항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인 예로서 전술한 바와 같이 선박 구입 시 지불의 반을 신주 발행으로 조달하고 있는 방안이다. 이외 시중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채권단과의 협상을 통해 신조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당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파이낸스 방법이다. 실제로 올해 6월에는 자사 보유 신조선 50척을 대상으로 8개 은행단과 3억 2,500만 달러의 파이낸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였다"

      - 스크러버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당사는 스크러버 도입을 적극적으로 리드하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저유황유 사용 쪽이 보다 좋은 솔루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저유황유 사용은 아무래도 비싸다보니 감속 항해를 촉발함으로써 시장에 수급 개선 효과를 주고, 연비 개선을 통해 CO2나 NOx 배출 삭감으로도 이어진다"

      - SOx 규제로 인한 벙커유 가격 상승을 어떻게 운임에 전가할 것인가
      "화주는 애초 운임 계약을 체결할 때 벙커유 가격 변동에 연동되는 방식으로 운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9년 내년 초에 저유황유에 대해서도 BAF(Bunker Adjustment Factor; 연료유 할증금) 가격지표가 신설 될 예정에 있으며, 이로써 저유황유에 대해서도 2020년 이후 BAF를 화주와 협상할 수 있게 된다"

      사진: Mats Berglund CEO. 85-05년 스웨덴 기업 스테나 그룹에 근무. 05-11년 미 OSG 그룹 부사장, 11-12년 캠오일 COO(최고 집행 책임자). 12년부터 현직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3875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8년 11월 5일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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