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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12-11 18:04:08/ 조회수 5315
    • 선박금융,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증가 기조. 세계 금리 인상 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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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금융 분야에 있어 아무리 글로벌 메가뱅크라고 해도 특정 선주에게 집중된 선박 융자를 어떻게 해서든 분산시키고 싶은 욕구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분산을 위해 신흥선주에게 선박 대출을 해주었는데, 동 선주가 대선을 해준 선사가 선주와 국적이 다른 해외선사라면 이러한 선박금융 스킴은 위험한 것이 아닐까.

      선주와 선사간 국적이 상이하면 선사 경영실적 악화로 제때 용선료를 받기 어려워졌을 때에 선주의 기민한 대응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이러한 고정관념이 희미해지면서 2017년 한해 둔화되었던 선박금융 시장이 다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역사적으로 중소형 지방은행뿐만 아니라 메가뱅크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던 선박금융 시장. 2018년 올해 선주에게 용선을 상담하는 해외선사들 중에는 기존에 동 선주와 거래 실적이 없는 선사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과거 선박금융 시장과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선박금융 심사의 장벽이 올해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심사 장벽이 낮아진 원인으로는 세계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유동성이 풍부해진 전 세계 은행들이 자금을 놀리지 않고 대출을 실시하기 위해 기존보다 적극적으로 자금공여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조금액의 100%를 신청하는 자기자금 제로의 경우는 당연하고, 선박을 운항할 선사의 경영성과 흑자가 불확실하여 선주가 선사로부터 용선료를 회수할 수 있을까 의문시되는 안건도 선박금융 심사안건에 상정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EU 선주 의견)

      이처럼 선박 대출의 문턱이 낮아지는 가운데 앞으로 선박금융이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선박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민간 조선소로 발주한 신조 안건에 대해서 EU, 일본 등의 선박금융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EU 선주 의견)

      실제로 해운 브로커들 사이에 최근 들어 한 중국 조선소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상하이시 남부 강남에 위치한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신조 벌크선박들을 홍콩, 유럽, 일본의 선주들이 선박금융을 통해 발주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벌크선 선가는 일본 조선소 등에 비해 10-20% 싸기 때문에 선박금융 심사시 비용적인 측면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선박 인도 이후 선주가 회수해야 하는 용선료 부담에 있어서, 선주는 낮은 신조가격으로 선사에 보다 낮은 운임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채권회수불능의 가능성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박금융은 이제 유럽, 일본의 금융기관만이 수행하는 것이 아니고 중국에서는 중국공상은행(ICBC)을 필두로 민생금융조임(民生金融租賃), 교통은행(交通銀行) 등 국책은행들이 선박금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책은행들은 일본 선주를 대상으로 까지도 자금 공여를 추진하는 등 현재 선박금융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유럽은행의 선박금융이 2018년 하반기 다시 재개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 은행과 중국계 은행의 선박금융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4844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8년 12월 10일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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