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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9-07 23:17:29/ 조회수 2104
    • ■ [인터뷰] 일본 P&I(일본선주배상상호보험조합) 이사장 스기우라 사토시 / “계약 물량 증가를 통한 국제 대응력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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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뷰] 일본 P&I(일본선주배상상호보험조합) 이사장 스기우라 사토시 / “계약 물량 증가를 통한 국제 대응력 강화 추진”

      일본선주배상상호보험조합(Japan P&I Club)은 1950년 출범 이후, 기름 오염과 항만장비 관련 손상을 비롯 손해 배상 리스크를 커버해오면서 일본 해운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7월 19일 취임한 스기우라 사토시 이사장에 그룹 운영 방침 등 향후 방향을 물었습니다.

      -취임 포부는
      "이사장으로서 나의 최대 사명은 계약 물량의 증가입니다. 2017년 3월 말 시점 P&I 계약 척수는 외항, 내항을 망라하고 4,364척, 9,150만 총톤입니다. 최근 몇 년동안 톤수는 거의 제자리 걸음이며 척수 기준으로도 조금 줄어든 실정입니다. 이는 일본 선주의 해외 매선이 늘어나고 있어 부득이 한 측면도 있지만 감소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의 지금까지의 현장근무 경험을 살려 앞장서서 전력투구하고 싶습니다"

      "현재 계약 관계는 일본 관계선이 85%, 일본 이외 아시아가 15%입니다. 일본의 선주 또는 선사의 관계선을 기반으로 하면서 최근에는 아시아 중심의 해외 고객 획득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특히 일본 P&I 싱가포르 지사에 인력 증원 등을 통해 아시아 고객의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입니다"

      "당면 과제로는 대형 3개 선사의(NYK, MOL, K-Line) 컨테이너선 사업 통합이 있습니다. 새로운 거대 컨테이너 통합회사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가 싱가포르에 7월 1일 탄생하였습니다. ONE는 영업활동을 개시하는 2018년 4월 1일 이전까지는 당분간 3개 선사에서 각각 컨테이너 선박을 용선하기 때문에 당사는 아직까지는 3개 선사 각사에 대한 개별적인 대응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만 2018년 부터는 통합회사인 ONE이 요구하는 충실한 서비스의 제공을 목표로 합니다"

      -경쟁 환경은
      "내항에서는 손해보험사들과, 외항에서는 해외 P&I와의 경쟁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일본의 선주는 선박 관리의 질이나 안전 의식이 높고 사고가 적어 각국의 P&I 클럽들에게 양질의 조합원으로 비춰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본 선주를 고객으로 모시기 위한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P&I는 아시아에 속한 P&I클럽으로서 시차 없이 같은 타임 존에서 여러가지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일본의 선주들에겐 사고의 대소(大小)와 상관없이 일본어로 대응하면서 선주의 이익 향상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국토교통성 등 일본의 여러 관청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도 강점입니다"

      - 서비스 향상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습니까
      "P&I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가 일어났을 때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고객인 조합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늘려 신뢰 받는 P&I클럽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평상시 가입 조합원들에게 해상 보험 관련 안심을 드릴 수 있는 P&I클럽을 표방합니다. 또한 사고가 꼭 발생한 때가 아니더라도 법률 문제 등으로 고민할 때에는 조합원들에게 부담 없이 상담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보험과 해사법 전문가로서 고객에게 힘이 되고 싶습니다"

      "해사 클레임 및 관계 법률은 영국법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되어 있습니다. 2017년 1월 당사 도쿄 본부에서는 영국법 변호사가 상주를 시작하였으며 추가 증원도 계획 중에 있는데 이는 국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처신입니다"

      - Japan P&I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P&I회원 클럽이기도 하다
      "국제 P&I그룹은 세계 주요 13개 P&I들로 구성하며 세계 선복량의 90% 이상을 커버합니다. 이른바 글로벌 해상 물류를 뒷받침하는 해운업체들의 경영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당사는 국제 P&I회원 클럽의 네트워크를 살려 글로벌 차원에서의 안전 정보나 IMO(국제 해사기구)의 규칙 개정 등 정확하고 최신인 정보들을 조합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 최근 사고의 경향은
      "당사는 조합원의 안전 운항 제고 노력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Loss-Free-Prevention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클레임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00만 달러 이상의 거대 사고는 1건뿐이었습니다"

      "다만 선박이 대형화 되면서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클레임도 함께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밸러스트수와 대기오염을 둘러싼 환경 규제 개정도 잇따르고 있으며 선주에게 요구되는 책임도 커지고 있습니다"

      - 사고 방지 노력은
      "국내외에서 전술한 Loss-Free-Prevention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사에 소속된 선장, 기관장 등 선박경력이 일천한 경력자들을 모시고 해상보험 세미나를 국내와 아시아 각국에서 열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해상 보안청이나 해난심판청, 선원재해방지 협회 등 외부 기관과 연계하여 마리터임 클러스터의 일환으로 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재무 상황은
      "올해 3월 말 계약 금액은 234억 엔(원화 약 2,340억 원)으로 이는 전년도 대비 10.9% 증가한 실적입니다. 이러한 개선실적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에 대한 보험료 추가 징수율을 낮추고 조합원들에게 배당 및 보험금으로 17억 엔(원화 약 170억 원)을 환원할 수 있었습니다"

      - 인원 체제는
      "직원수는 180명입니다. 도쿄 본부, 고베, 후쿠오카, 이마바리, 싱가포르, 런던에 지부·주재원 사무소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P&I의 업무는 직원의 힘이 집적하여 발휘됩니다. 젊은 인력들 중에서 법률에 대한 지식이 깊고 영어나 중국어, 한국어 등에 능통한 뛰어난 인재가 있습니다. 향후에도 스태프의 능력을 더 높이고 싶습니다"

      스기우라 사토시 75년 동경대학교 법학과 졸업, NYK 입사. 2003년 경영위원 겸 기획그룹장, 2008년 부사장, 2010년 6월 신와해운(新和海運) 사장, 2010년 10월 NS 유나이티드 해운 부사장, 2013년 NYK 감사역, 2017년 7월부터 현직. 66세.

      사진: 스기우라 사토시 이사장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3681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9월 8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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