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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6-30 23:06:39/ 조회수 948
    • ■ 한국은 컨테이너 선사가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인가? 일본 컨테이너 통합 3사의 본부는 싱가포르에 둔다. 이를 분석한 일본 언론의 기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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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은 컨테이너 선사가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인가? 일본 컨테이너 통합 3사의 본부는 싱가포르에 둔다. 이를 분석한 일본 언론의 기사를 소개한다.

      - NYK, MOL, K-Line의 컨테이너선 사업 통합이 2017년 7월 1일로 임박한 채, 2018년 4월 서비스 개시를 예정하는 신규 회사의 윤곽이 5월 말 정식으로 발표된 바 있다.
      - 신규 회사의 법인명은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3개사가 출자하는 지분 회사를 도쿄에 설치하는 한편, 실질적인 core 사업 회사는 싱가포르에 두는 다소 충격적인 발표도 있었다.
      - 또한 사업 회사의 지역 통괄 거점을 홍콩, 싱가포르, 영국(런던), 미국(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브라질(상파울루)의 5곳으로 상정하였다.
      - 업무의 거점에 대해서 사업 회사 소재지가 싱가포르가 된 것은 애초부터 소문으로 번지고 있었다고는 하더라도 여전히 충격적인 뉴스이다. 현재 3개 선사의 컨테이너 사업 본사 역할을 하는 곳은 NYK는 싱가포르, MOL은 홍콩, K-Line은 도쿄이다. 3곳 중 유일하게 현 사업의 기능을 국내인 도쿄에 남긴 K-Line도 운영 및 트레이드 관리의 업무는 싱가포르 지사가 담당하여, 도쿄 본사가 전체적인 방침을 책정하고 실제 업무는 싱가포르가 다루는 이원 체제를 갖추고 있었다.
      - 즉, 이미 3개 선사의 컨테이너 사업(본체)의 상당 부분이 일본에서 해외로 이관된 상태로, 통합 신규회사가 해외에 거점을 둔 것은 어느 의미에서 자연스러운 흐름일지도 모른다.
      - 그런데 신규 통합 회사 출범에 따라 기존 3개 선사(NYK, MOL, K-Line)들이 통합 신규회사의 자회사격이 되면서까지 사업 본사를 해외에 두는 파격적인 결정은 일본을 본거지로 하는 컨테이너선 사업이 소멸됨을 의미한다. 살아남기 위해 부득이 한 결단이라고는 하지만 일말의 격세지감을 느낀다.
      - "우리도 근거 없이 해외(싱가포르)에 거점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해외 선사들을 상대로 비용측면에서 경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규 통합회사의 해무 담당 예정자가 이런 생각을 토로했다.
      -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해운회사들이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파나마, 라이베리아, 마셜 제도 등의 나라에 편의적으로 사업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되었다.
      - 이달 일본선주협회 회장에 취임한 무토 코이치 MOL 회장은 회견 등에서 톤수 표준 세제의 확충 등을 통해 "Equal Fitting(경쟁조건 균형화)을 반드시 설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본도 톤세제 등이 존재하지만 싱가포르 대비 세율이 높아 애초부터 유럽계 주요 선사들과의 경쟁에서 열위에 있었다는 것이다.
      - "Equal Fitting"은 일본선주협회 무토 신규 회장뿐 아니라 역대 회장이 계속 강조했던 주제이지만, 일본 해운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어쨌든 신규통합회사의 본사가 싱가포르가 되는 것은 세제 혜택을 통해 해외 선사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위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즉 해외의 선사와 경쟁하려면 일본에만 있을 수 없다는 현실이 반영된 것이다.
      - "Equal Fitting"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선사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일본 컨테이너 3사 통합은 일본 해운의 Equal Fitting 현상(해외에 업무의 본거지를 설치하여 경쟁조건 균일화를 추진하는 것)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https://secure.marinav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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