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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9-08 01:11:09/ 조회수 2421
    • 신형(新型) 겸용선 등장. 액체화물과 건화물 간 운송화물의 수시 전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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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선사 Torvald Klaveness 그룹 산하의 Torvald Klaveness Combination Carriers(KCC)는 최근 신형 석유제품 운반선이자 건화물 운반 겸용선 Baru(8만 2,500중량톤)호에 적재된 액체 화물을 이후 드라이 화물로 동 선박 최초로 적재 화물 전환했습니다.

      Baru호는 KCC가 8척 시리즈 선으로 신조하는 신형 겸용선박 제1선으로, 석유 제품 수송시 LR(long range) 1형(7만톤 급) 유조선, 건화물 수송시에는 캄사막스형(8만 1천톤 급)으로 기능합니다.

      시리즈선 중 중국의 양쯔장조선(揚子江船業) 그룹에서 건조하는 제2선 Barracuda호가 7월 기준공 된 바 있으며, 제3선인 Barramundi호는 9월말경 선대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시리즈 선대 중 마지막 8호 선박은 2021년 준공 예정입니다.

      Baru호는 인도에서 아르헨티나로 석유제품을 수송한 이후 화물탱크 세척을 하고 곡물을 적재해 아시아로 수송했습니다. 이때 엄격한 탱크 세정 검사에 합격했으며, 검사 결과는 세계 최대의 공신력을 갖춘 선급인 독일 DNV-GL의 전자플랫폼 veracity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CC는 전술한 석유제품-건화물 운반선 간 겸용선 이외에도 일본 오시마 조선소 등에서 건조한 가성소다(NaOH) 운반 및 건화물 운반 겸용선도 9척을 보유·운항하고 있습니다.

      겸용선은 석유제품이나 가성소다의 화학적 특성을 감안해 물리적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탱크나 화물창에 특수 도장이 요구됩니다. 적재화물의 손상을 방지 할 목적으로 겸용선 화물창에는 에폭시 계열 마모 코팅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겸용선은 상이한 양측 품목을 적재할 수 있어 밸러스트 항해를 줄여 선사의 경영성과를 개선하고, 한편 선내에 밸러스트수를 적게 채우고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CO2(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밸러스트 항해는 공선 중 항해를 의미하며, 공선일 때는 프로펠러가 잠겨야 더 높은 운항 추진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밸러스트수를 채워 운항하게 되고 이때 더욱 많은 양의 CO2 배출이 발생합니다.

      KCC 설명에 따르면 보통 캄사막스형 건화물 운반선의 경우 아시아에서 곡물 출하지인 남미 동안으로 이동할 때 일반적으로 공선의 상태로 25일 간 밸러스트 항해가 필요하지만, 겸용선일 경우 아시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석유제품을 수송함으로써 밸러스트 항해는 불과 2일에 그치게 됩니다.

      사진: Baru호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1921
      일본해사신문 9월 6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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