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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8-14 00:42:11/ 조회수 2506
    • ■ [인터뷰] 센트럴 컨설턴트社 이토오 히로토(伊東弘人) /중국의 국제 크루즈 관광 시장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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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뷰] 센트럴 컨설턴트社 이토오 히로토(伊東弘人) /중국의 국제 크루즈 관광 시장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대처

      1. 중국 크루즈 산업 개요

      전회(7월 14일자) 기고문에서 중국의 크루즈 진흥 정책에 대해서 소개한바 있다. 2006년 당시 이미 크루즈를 국가경제를 부양시키기 위한 성장산업의 하나로 규정하고 "중국교통운수협회 크루즈유람선분회(China Cruise & Yacht Industry Association; CCYIA)"를 설립하고 세계 유수의 국제 크루즈 관광 시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톈진항, 상하이, 샤먼항, 산야항 4개를 모항으로 하는 하드웨어 측면의 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다섯 군 일대"의 크루즈 관광 항구도시를 개발하고 동 5개의 관광 항구도시를 띠 모양으로 묶는 「5군일대(5群一帶)」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본고에서는 국제 크루즈 관광 시장 구축을 위한 중국 정부의 3가지 소프트웨어 대처방안을 소개한다.

      2. "중국 크루즈 관광 발전 실험구"의 설치로 크루즈 정책의 실험

      첫째, 크루즈에 관한 정책을 실험하기 위한 특구(test-bed)의 설치이다. 중국 국가관광국은 12년 9월 상하이에 처음 "중국 크루즈 관광 발전 실험구"를 설치하고 13년 4월에는 톈진에 16년 5월에는 선전과 칭다오에 실험 특구를 설치했다. 이들4개의 실험구는 효율적인 항만 운영과 크루즈 산업의 육성과 관련된 메커니즘 연구를 실시하는 동시에 크루즈 산업 체인을 심화하고 크루즈 산업과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도모하기 위한 크루즈 관광 산업의 발전 체계 구축을 통해 크루즈 산업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 실험구들은 "3년 육성+3년 성숙+3년 발전"의 구호 아래 크루즈 산업의 창출 및 발전을 위한 테스트 프로젝트가 추진 중에 있다. 제1단계(3년 육성)에서는 중국 크루즈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국 기항지를 개척하는 크루즈 관광 시장 육성과 운영에 관한 정책 체계를 확립한다. 제2단계(3년 성숙)에서는 크루즈와 관련된 기능 및 요소를 집약하고 크루즈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육성하고 크루즈 산업의 집적 기지를 중점적으로 구축한다. 제3단계(3년 발전)에서는 크루즈선박의 설계 및 건조를 통해서 크루즈 산업의 상류(항만시설)에서 하류(크루즈 선박)에 이르는 산업 체인을 개척하고 세계의 크루즈 선박 건조와 연구 개발 및 설계의 기지가 된다는 계획이다(주 1).

      실험구의 구체적 노력으로 톈진 사례를 소개한다. "중국(톈진) 크루즈 관광 발전 실험구"는 국무원이 상하이에 이어 2번째 국가 전략 차원의 구역성(区域性) 자유 무역 단지로 지정한 "중국(톈진) 자유 무역 시범 지구"중에 있는 유일한 실험구이기 때문에 크루즈 산업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자유 무역 단지로 인정되는 수많은 메리트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자유 무역 단지이기 때문에 외국 자본의 국제 선박 관리 회사 설립, 외자자본과 중국 기업과의 합작에 의한 관광 대리점의 설립, 아웃바운드 관광 사업에의 참가가 허용된다. 또한 수입 화물의 관세 및 증명서가 면제되고 수출 화물에는 세금 환급이 신속히 이루어진다. 그리고 톈진항에 몇 번 이상 기항하는 승무원에 대해서 세관 등에 제출하는 신고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것과 외국 국적의 승무원에 임시 입국 전자 허가증을 발급한다. 그리고 대형 선박에 대해서는 사전에 세관 검사를 실시하여 조건을 충족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출입국 심사 승인이 면제된다. 게다가 바코드 기술을 사용하여 인바운드 승객에 대해 빠르게 통관 대응하는 것과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는 승객은 셀프 통관 검사가 가능하는 등 검사의 간소화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주 2).

      3. "중국 국제 크루즈 선박용품 조달 연맹"의 설립을 통한 중국산 선용품의 판로 확대

      둘째, 중국 기업의 제품을 선사에 판매 하는 것이다. 유럽에 본사가 있는 선사는 일반적으로 선내에서 사용하는 음식과 음료, 호텔용품 등을 본국의 배송 거점에서 컨테이너에 담아 전 세계에 공급하는 물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기항지 주변에서 조달하는 물자는 많지 않다. 이러한 실태를 개선하고 중국 항만에 기항하는 크루즈 선내용품의 중국산 용품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서 CCYIA는 11년 "중국 국제 크루즈 선박용품 조달 연맹"을 설립하고 중국 기업의 제품을 선사에 판매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동 연맹에 가입한 기업들의 취급 품목을 보면 중국의 크루즈 관련 산업 저변이 상당히 넓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식품 제조업에서는 가공식품, 쇠고기, 닭고기, 달걀, 감자, 메밀, 식초, 밀가루, 케이크 등을 중국 자국기업이 제공한다, 음료제조업에서는 탄산음료와 미네랄 워터, 영양 드링크, 우유,코코넛 우유, 맥주, 와인 등이 취급된다. 기타 제조업에서는 의류, 전자 기기, 주방 용품, 슬리퍼, 세제, 호텔용품, 의료 용품 등이 있으며 서비스업에서는 상사(商社)나 도·소매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동 연맹에 가입을 신청하면 기업 신용도의 심사를 하며, 허가된 기업에는 "중국 크루즈 선박용품 조달 연맹 회원사"의 칭호가 주어지고 우선 업체로 구미 크루즈 선사에게 추천된다. 또한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제 크루즈 선박용품 조달 전자 정보"에 기업 이름과 제품 정보가 게재되고 전시회와 상담회, 전문 포럼 참가를 통하여 선사에게 자동적으로 적극 PR이 되는 구조이다. 연맹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 상업·법인 등기를 할 필요가 있으며 연회비는 불필요하지만 선사와의 거래가 성립했을 때에는 판매 가격의 1%를 중국 정부에 정보 서비스 요금으로 내도록 의무화되어 있다(주 4).

      4. "중국 고등 교육 기관 크루즈 인재 육성 연맹"의 설립을 통한 크루즈 인재의 육성

      셋째, 크루즈 인재의 육성을 위한 정책이다. 현재 중국 크루즈 관계자의 우려 사항 중 하나가 크루즈 인력의 부족이다. 지금 그대로의 기세로 크루즈 시장이 성장을 계속하면 중국은2020년까지 30만 명을 넘는 크루즈 인력 수요가 예상된다.반면 2020년까지 크루즈 인력으로 공급되는 중국인 인력은 최대 3만 명이 안 될 전망이어서 몇 년 후에는 심각한 인력 수급 격차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 대한 중국의 주요 대학 등에서는 연구기관이 민간기업과 제휴하여 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상하이 공정 기술 대학은 중국에서 처음 크루즈 경제를 전공하는 학부를 설치하고 09년에는 "상하이 국제 크루즈 경제 연구 센터(SICBI)" 설립에 있어서 공동 발기인으로 크루즈 산업이나 인재 육성에 관한 정책 연구를 학술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 해사 대학은 12년 영국의 시트레이드社, 상하이 국제항무집단과 함께 "아시아 크루즈 학원"을 설립, 크루즈에 관한 경영 관리, 인재 육성, 선박금융의 관리급 인재 육성을 추진하는 동시에 14년에는 세계 최초의 크루즈 관리에 관한 EMBA(Executive MBA)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국제 크루즈 시장의 제일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하이앤드 인재의 육성을 진행하고 있다(주 5).

      또한 톈진 해운 직업 학원은 여러 전문적인 산업 영역의 집합체인 크루즈 연구 분야에 대해서 각자의 산업 영역을 기준으로 연계하는 틀로서 12년에 "중국 고등 교육 기관 크루즈 인재 육성 연맹(CACTET)"을 설립했다. CACTET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 기관의 수는 설립 당초는 20개 기관에 미달했지만 해마다 늘고 15년에는 약 100개사까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14년에는 미국 로열 카리브 크루즈와 함께 "국제 크루즈 인재 육성 센터"을 톈진에 설립하고 여기에서 크루즈의 실무와 이론의 훈련을 하고 15년에는 2,000명을 넘는 인력을 로열 카리브 크루즈에 공급하고 있다(주 6).

      5. 전술한 “중국 크루즈 관광 발전 실험구”는 이름 그대로 크루즈에 관한 정책을 몇 가지 실험하고 그 중 높은 평가를 받은 정책만 채용하고 전국에 전개하는 test-bed 성격의 실험구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외국 기업 유치와 중국 기업과의 합작에 의한 크루즈 산업의 창출과 육성을 목표로 하는 지역으로 해석해야만 한다. 실험구는 이웃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아직 전무한 정책인데 양국도 대형 크루즈선 유치만을 목적으로 하는 근시안적 정책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크루즈 산업의 창출과 육성을 목적으로 한 정책을 실험하기 위한 실험구 설치 도입의 검토가 시급하다.

      또한 중국의 선박용품 조달 연맹 사례는 단순히 기항지 주변의 지역 산품을 선사에 판매하는 지역적인 대처를 뛰어 넘어,즉 기항지 주변의 지역 산품 수준이 아닌 중국 대표 기업이 포진하는 made in all-china의 선박용품을 선사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미 글로벌하게 물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구미 크루즈 선사에게 선박용품을 중국 제품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물론 쉽지 않지만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한국, 일본 등이 도입하여 실시해야 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한국, 일본의 경우 GDP(국내총생산) 대비 제조업 비중을 보면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약 10%인 반면 양국은 독일과 마찬가지로 20%로 수준으로 높다(주 7). 이러한 제조업의 강점을 살리는 것은 제조업의 크루즈 산업으로의 진입을 촉진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정책이 될 수 있다.

      크루즈 인력 육성에 관해 크루즈 관계자들이 지금 중국에서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인재들은 단순 노무직 선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크루즈 상품을 관리·운영하는 미들 클래스에서 하이엔드의 인재들이다. 중국에서는 "나무를 키우는데 10년,사람을 키우는데 100년"라는 말이 있다. 중국 관계자는 크루즈 인력 육성에 대해 "인재 육성의 백년 대계"으로 규정하고 장기적인 관점에 의한 대처를 진행하고 있지만 크루즈 역사가 짧은 중국에는 아무래도 크루즈에 정통한 인재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크루즈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 활성화되어야 하며 또한 자국 조선소에서 직접 크루즈 선박을 건조해보고 이에 대한 기술 계승으로 크루즈 인재의 육성을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주 1 China Cruise&Yacht Industry Association(2015)"Genaral Plan of China Cruise Tourism Development,"The 10th China Cruise Shipping Conference and International Cruise Expo.

      주 2 Zhao Haishan, Deputy Mayor of Tianjin(2016)"Keynote Speech at Opening Ceremony,"The 11th China Cruise Shipping Conference.

      주 3 Zhang Zhendong, General Manager of Tianjin International Cruise Center Home Port(2016),"Presentation at Cruise Destination Forum,"The 11th China Cruise Shipping Conference.

      주 4 China Cruise&Yacht Industry Association(2016)Website.

      주 5 Wang Hong et al.(2015)Annual Report on China's Cruise Industry.

      주 6 MA Mujiun, Principal of Tianjin Maritime College(2016)"Speech at Cruise Talent Forum,"The 11th China Cruise Shipping Conference.

      주 7 경제산업성편(2015) 2015년판 생산 기반 백서(제조 백서), 경제 산업 조사회

      마리나비 해사신문, 8월 14일 제5면

      https://secure.marinav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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