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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6-16 09:35:42/ 조회수 2377
    • ■ [일본 선주협회 창립 70주년 특집대담 2부] / 해사진흥연맹 에토 세이시로(衛藤征士郎) 회장 & 일본선주협회 쿠도우 야스미(工藤泰三) 회장 / 해운산업의 매력적인 직장 만들기 추진으로 지속적인 선원의 확보·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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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본 선주협회 창립 70주년 특집대담 2부] / 해사진흥연맹 에토 세이시로(衛藤征士郎) 회장 & 일본선주협회 쿠도우 야스미(工藤泰三) 회장 / 해운산업의 매력적인 직장 만들기 추진으로 지속적인 선원의 확보·육성

      일본선주협회의 쿠도우 야스미 회장과 해사진흥연맹의 에토 세이시로 회장(의회 중의원 의원)이 만나 "해사 교육 원년"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사회는 하타 마사히토(畠雅仁; Hata Masahito)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사장이 맡았습니다.

      Q: 선원 분야에 대해서 살펴보면 선원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원의 확보·육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원 구인난 해소 및 해사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쿠도우 회장 : 선원의 확보·육성에 대해서는 우선 "해사 산업은 매력 있는 직장이다"라는 인식을 국민들이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실제로 매력적인 직장으로 도약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력이란 무엇인가를 말했을 때 물론 월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은 월급을 위해서만 일하지 않으며 결국 직장의 매력을 결정하는 core는 역시 일의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운은 확실히 사업 자체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성향이 강한데, 해외와의 무역, 특히 물자의 대량수송은 해운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즉, 해운산업은 "국가경제의 동맥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처럼 본인이 종사하는 해운산업이 사회 발전에 크나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보람을 느껴야 합니다.

      한편 최근에 와서 환경 문제가 부각되고 있으며 선원 등 인력 부족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환경 측면에서는 CO2(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이 적은 선박이 환경에 친화적인 수송 모드로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선원 구인난은 젊은 세대의 인구가 줄어들면서 기존 선원들의 고령화가 진행됨과 동시에 젊은층에서 선원 직업을 구하기를 꺼려하는 성향이 생기면서 심화되고 있습니다.

      구인난 해소 방법으로는 과거 육체적 노동이 중시되었던 선원 업무의 내용을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전문적 노동으로 탈바꿈하여 선원업무가 3D 직종이라는 인식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선박 대형화에 따른 운항 측면에서의 안전성이 과거보다 더 요구되면서 높은 기술력과 안전 의식을 가진 선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항업계에서는 아직까지 외국인 선원의 비율이 높지만,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나 자동차 운반선 등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국적 선원 중심의 스페셜 리스트 수요도 적지 않습니다. 이외 최근 선박에 도입된 IoT(물건의 인터넷화) 정보의 분석·활용 등 신기술을 다룰수 있는 고급 기술을 보유한 선원의 수요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에토 회장 : 외항, 내항 모두 미래를 짊어질 인재의 육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외항 해운은 수출입 화물의 99.6% 수송을 담당하는 등 일본 경제와 국민생활에 큰 역할을 해 왔는데 외항해운의 안정적 수송은 바로 선원에 달려 있습니다. 국가 안보 확립의 관점에서도 상당수의 일본인 선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항 일본인 선원들은 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엔고(엔화 절상)가 계속적으로 진행되어 오면서 외국인 선원의 비용이 국적 선원 대비 훨씬 저렴해졌으며 이로 인해 국적선원이 85년 3만 13명에서 08년 2,315명, 09년 2,187명까지 감소하였으며 15년에는 2,237명으로 소폭 증가한 상황입니다. 톤수 세제 적용 국적 사업자는 08년 1,072명에서 15년 1,146명으로 큰 폭의 증가 없이 답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외항 해운 사업자들은 최근 들어 LNG 선박 등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인재 확보를 위해 LNG를 전문적으로 취급할수 있는 선상 근무 직종의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이처럼 고급 기술을 보유한 스페셜리스트 선원을 양성하는 선진적 활동도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앞으로는 장래의 선원 지망자 저변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소년 등의 젊은이들이 일찍이 해운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져야 하는데, 바다 축제 개최, 연습선의 일반 공개 및 체험 승선의 실시 등 바다의 매력 PR에 힘쓰고, "바다의 날" 행사 등을 활용하여 초·중학생을 비롯한 젊은층을 타겟으로 바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대처를 종합적으로 강구하고 더불어 외항 일본인 선원의 확보·육성에 계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내항은 선원의 고령화가 현저해 국토교통성 등은 젊은 선원을 늘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처로 30세 미만의 내항 선원 수가 06년 3,300명에서 15년에는 4,485명까지 1,185명 증가했습니다.(30세 미만의 비율 10.9%에서 16.3%로 상승) 내항 선원의 주요 공급원인 해상기술학교 등의 전문대학교 정원의 확대가 이루어져 13년도 350명에서 16년도 390명까지 증원되었으며, 정원 증가 이후 세대에 해당하는 학생이 17년 3월 첫 졸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국토교통성은 인문계 일반 고교 졸업자 중 선원 교육 기관을 졸업하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 교육 훈련과 상선의 실전 훈련을 접목시킨 새로운 양성 제도를 개발하고 있어 향후 지속가능한 선원 공급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선업도 인재의 확보·육성이 시급합니다. 과거 일본 전국 주요 공고에는 조선 관련 학과가 약 20개 가까이 있었지만 현재 3곳으로 줄은 상태입니다. 다행인 점은 최근 들어 조선업 관련 교육의 중요성이 재인식되며 16년도에 에히메현 이마바리 공고, 17년에는 카가와현의 다도쓰 고등학교에서 각각 조선 관련 학과가 만들어졌습니다. 해상진흥연맹도 다른 지역에서도 이러한 조선 관련 학과 개설이 진행될수 있도록 학과 개설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조선업 관련 교원 부족 문제가 있는데, 조선업 전문가의 초빙을 통한 조선업 교육 체제의 유지·강화가 중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해사 산업 진흥을 위한 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쿠도우 회장 : 18년도에 적용 시한이 도래하는 국제 선박 대상 "등록 면허세 면제" 및 "고정 자산세 감면" 등 특례 조치의 유지·개선을 꾀합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성 해사국 등 관계자와 제휴하면서 총력 대응할 예정입니다. 톤수 세제에 있어서는 17년도 적용 시한이 도래하였지만, 해상운송법 등의 개정을 통해 연장·확충이 승인된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운산업 내 세제지원의 유지 및 확충을 위해 해사진흥연맹 등을 비롯한 제반 관계자 분들의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에토 회장 : 수년 내에 적용 기한이 도래하는 등록 면허세, 고정 자산세, 경유세 등 관련 특례 조치의 유지·개선에 해상운송법 개정 등을 통해 대응하고자 합니다. 특히 자국선원 양성이 가능한 국제 선박 정책에 대한 세제 특례 조치는 안정적인 국제 해상 운송을 확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우수한 외항 일본 선원들을 유지·양성하기 위해서라도 동 제도의 실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외 경유세 특례 조치는 낙도 항로 등 비활성화 지역 교통의 원활화, 안전하고 안정적인 국내 해상 운송의 확보, 선원의 확보·육성, 해양에 관한 레크리에이션 보급 등을 위해 반드시 존속되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세제이므로 총력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 대담자 프로필
      쿠도우 회장: 75년 게이오 대학 졸업 및 NYK 입사. 04년 상무, 06년 전무, 08년 부사장, 09년 사장, 15년 회장 및 15년 6월부터 일본선주협회 회장. 64세.

      에토 회장: 73년 와세다 대학원 박사. 77년 참의원, 83년 중의원 의원에 각각 최초 당선. 방위청 장관, 중의원 부의장 등을 역임. 09년부터 해사 진흥 연맹 회장. 76세.

      사진: 좌측 일본선주협회 쿠도우 회장, 우측 해사진흥연맹 에토 회장

      https://secure.marinavi.com/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6월 16일 특집호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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