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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5-07 13:07:08/ 조회수 1586
    • [인터뷰] NYK 벌크선 본부 우라카미 본부장, "단기 계약 확대를 통한 시황 관리 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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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월 1일 취임한 드라이 벌크선 본부장으로서의 포부는
      "사업 방식을 다시 재검토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ONE의 출범으로 컨테이너 분야가 NYK 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건화물 운송사업은 그룹의 주력 수입원이 되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드라이 벌크선 본부는 운항효율성 도모로 비용을 한층 절감하고 수익을 늘리고자 합니다. 수익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2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종래부터 NYK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건화물 부문의 장기 계약 체결입니다. NYK는 화주와의 공고한 관계 구축을 통해 건화물 운송에서 장기 계약을 체결해 왔습니다. 둘째, 그간 NYK 그룹이 다소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시황성 높은 비즈니스인 스팟(6개월 이내) 중심의 COA(Contract of Affreightment; 수량 수송 계약) 계약 강화입니다."

      *COA 계약: 선사와 화주가 특정화물을 대상으로 정해진 특정기간 동안 지정된 항로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형태의 운송계약으로 정기 운송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짐

      "건화물 비즈니스에서 최근 스팟 계약이나 COA 계약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원래 전통적인 건화물 비즈니스에서는 시황성이 높아 리스키한 스팟 분야는 되도록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이 하나의 원칙이었지만, 장기간 계속되는 불황에서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결국 시황성 높은 분야에도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시황 변동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스폿 단기 계약의 화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형태로 선대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스폿 비중이 늘어나면 계약 마진은 줄어들겠지만, 박리다매 형태일지라도 화물 하나하나를 소중히 하면서 수익을 누적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계속되는 시황 불황 속에서 흑자폭 확대를 도모합니다"

      "전혀 새로운 것을 시작할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NYK 그룹이 해온 것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한편 시황 관리 전문 조직(부서)을 만들어 시황 익스포저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신규 부서는 케이프 사이즈와 파나막스 시황 관리를 중점으로 하고, 이외 핸디막스 이하의 선형은 기존 벌크 프로젝트 부서에서 시황 관리를 담당하게 됩니다."

      - 단기 계약 화물에 대한 대응은 지금까지의 방식에서 변화를 줄 예정입니까
      "세세한 부분은 바뀔 가능성이 있겠지만 선대 배선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그룹의 기본 방침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는 살리면서 스폿 화물 비중을 계속적으로 늘리면서 시황 리스크에 대응해 가고자 합니다"

      "이제 해운시황은 호불황이 더욱 빠르게 반복되는 시황성이 높은 비즈니스가 되었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장기 고정 에셋 비중이 높은 편이 오히려 리스크는 커지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화주와 저운임으로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2017년처럼 빠르게 건화물 시황이 회복되면 선사는 손실을 보게 됩니다. 단기간의 스폿 계약을 맺는 편이 오히려 급변하는 시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 NYK가 4월 발표한 신중기경영계획인 "Sting Ahead 2022"에서 건화물 사업의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20척 이상의 용선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 제시된 바 있습니다
      "해운산업 시황의 변동이 극심해지면서 Light Asset화를 추진하는 환경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선 해지는 선주가 있기 때문에 NYK가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지 척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선대의 슬림화를 위해서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최대한 선주와 합의하고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일부 선박들의 용선계약을 해지하고자 합니다"

      "분명한 것은 전체 사업 규모까지 축소할 생각은 없습니다. 신중기경영계획에서 건화물선을 현재 424척에서 2022년도까지 359척으로 줄인다고는 되어 있지만, NYK가 보유하는 자사 선박을 줄이는 것은 아니고 용선 선박을 슬림화하겠다는 것입니다. NYK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 규모를 줄일 생각은 없습니다"

      - 어떻게 타사와의 차별화를 도모할 계획인가. 신중기경영계획에서는 ICT(정보통신기술) 운항기술을 활용할 방침을 밝혔는데
      "ICT를 활용한 친환경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을 도모하고자 한다. 빅데이터, AI 등 신기술을 활용하여 NYK만의 독자적인 서비스 메뉴를 확보하고,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제의를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선사와 그렇지 않은 선사 간의 매출, 수익 등에 있어 차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편 운임 이외의 기준으로 화주가 선사를 선별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NYK 그룹도 재무성과 개선을 통한 신용력 제고, 고급 인력 확보를 통한 해기력 제고, 친환경 고효율 선박 확보를 통한 운항력 제고 등 대고객 서비스의 퀼리티를 높일 예정입니다. 제공 서비스의 퀼리티를 제고해 가면서 고객에게 서비스로 어필하고자 합니다"

      - 향후의 과제는
      "드라이 벌크선 분야의 시황 악화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그룹 차원의 성장 모티베이션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제고해 가고자 합니다. 고객 만족도를 제고시킬 수 있는 노력을 수반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사진: 우라카미 본부장 84년 게이오 대학 법학과 졸업 및 NYK 입사. 2010년 기획본부 본부장, 2013년 제철원료 그룹장, 2016년 경영위원, 2018년 4월부터 현직. 후쿠오카 현 출신. 57세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9257
      마리나비 2018년 5월 7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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