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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7-26 18:31:42/ 조회수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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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K, 세계 최초 선원용 전자화폐 MarCoPay 운용. Accenture 등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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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K는 7월 25일 선원용 전자 화폐 플랫폼인 MarCoPay(마르코 페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종합 컨설팅 대기업 Accenture, 금융 대기업 시티그룹과 각각 제휴해 글로벌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주로 외국인 선원을 대상으로 해 선상에서의 급여 지급, 생활용품 구입 및 자국송금을 cashless화 하며, 전 세계 현금자동입출금기(Automatic Teller`s Machine·ATM)에서 마르코 페이를 현금화 하는 것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2020년 1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우선적으로 NYK의 자사 관리선 200척을 대상으로 도입하고, 장래적으로는 타사선에 대한 전개와 필리핀 등 선원 거주 지역 내 범용성을 강화해 마르코 페이 경제권(経済圏)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전 세계에 이미 존재하는 기존 페이의 단순 업그레이드가 아니고, 국경을 뛰어 넘는 해운산업 내 새로운 서비스의 창조이며, 사회적으로 크게 장래성도 있다" (Accenture 임원, 7월 25일 회견 중)
마르코 페이는 스마트폰 앱에서 QR코드를 사용해 전자결제, 국제송금, 현금화를 할 수 있는 전자통화 플랫폼입니다. 미 달러와 가치를 완전 연동하며, 액센추어가 시스템 기반 구축을 담당하고 씨티그룹이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제공합니다.
운영 주체인 NYK는 7월 중순 필리핀 마닐라에 소재한 현지 기업 TDG와 협업해 플랫폼 운영회사인 마르코 페이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필리핀 중앙은행에 전자통화업무 라이선스를 신청해 놨으며, 필리핀 등 제반 국가 선원조합 등 관계기관과의 논의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기존 선원 대상 결제 서비스에는 유럽 일부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해운회사가 전자통화 플랫폼을 개발한 것은 마르코 페이가 최초입니다.
선상에서 선원 급여 지급이나 일용품 구매시 현금이 사용되고 이로 인해 전 세계 선상에 있는 현금은 약 8,500억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선장이 출납 등의 현금 관리에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데다가 도난·분실 리스크가 상존하고, 선박관리회사가 선원의 본국으로 송금시 고액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마르코 페이의 도입을 통해 선장·선원의 관리부담이 줄고 송금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박관리회사나 manning 회사가 본국으로 급여를 송금하는 수고가 경감되고, 선원 가족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마르코 페이로 송금을 받아 육상의 ATM에서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선원의 평생임금은 다른 직업에 비해 높지만 기간계약이라는 고용 형태로 인해 선원이 대출을 받으려고 하거나 보험을 가입할 때 조건이 불리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NYK는 현지에 마르코 페이 경제권이 형성될 경우 선원들이 대출이나 보험 가입 시에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0880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9년 7월 26일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