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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9-18 00:59:07/ 조회수 2080
- ■ 핀란드 조선소 마이어 투르크(Meyer Turku), 세계 2번째 LNG 추진 크루즈선의 건조 시작 / 2019년 가을 준공 예정으로 운영선사는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
- ■ 핀란드 조선소 마이어 투르크(Meyer Turku), 세계 2번째 LNG 추진 크루즈선의 건조 시작 / 2019년 가을 준공 예정으로 운영선사는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
9월 13일, 핀란드의 조선업체 Meyer Turku에서 크루즈 업계 역사상 2번째로 LNG를 주연료로 하는 18만 총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인 "코스타 스메랄다(Costa Smeralda)"호의 건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가 운항 예정인 최신 플리트로 준공은 2019년 10월 예정입니다. (세계 최초 LNG 추진 크루즈는 17년 봄 건조가 시작된 아이다 노바호)
"스메랄다"호는 코스타를 운영선사로 산하에 두고 있는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인 미국 카니발 코퍼레이션 & PLC(본사 마이애미)가 2015년 6월 마이어 조선소와 건조 합의한 플리트 입니다. Meyer Turku에서 4척이 일괄 발주될 예정으로 이중 2척은 독일 운항선사인 아이다 크루즈, 나머지 2척은 이탈리아 코스타에서 운항하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한편 2016년에는 자매 크루즈선 3척이 Meyer Turku의 모회사인 독일 Meyer Werft 조선소에 추가 발주되어 총 7척이 독일(3척)과 핀란드(4척)의 조선소에서 각각 건조됩니다.
즉, 전술한 미국 카니발 코퍼레이션 & PLC(본사 마이애미)가 발주한 7척의 운영선사는 독일 아이다 크루즈 2척,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 2척, 이외 3척은 영국 P&O 크루즈 1척, 미국 카니발 크루즈 라인 2척이 운항하는 것으로 각각 할당되었으며, 동 7척은 독일 마이어 그룹에서 건조하며 7척 모두 LNG 추진 크루즈선 입니다.
9월 13일부터 강재(鋼材) 절단이 시작된 "스메랄다"호는 183,900 총톤, 캐빈수 2,610실, 승객정원 5,220명(1실 2명 환산)으로, 캐빈 전체의 60% 이상에 발코니가 붙는 럭셔리급 크루즈 입니다.
한편 올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건조가 진행되고 있는 LNG 추진 크루즈 시리즈 1번째(1/7) 선박인 “아이다 노바(183,900총톤, 승객정원 5,252명)"호는 동 선박의 자매선인 "스메랄다"호와 외관은 비슷합니다. 다만 객실 수나 레스토랑 등 공공시설에 대해 고객 요구나 배선 해역의 특징을 고려하여 미묘하게 차이를 둘 예정입니다.
LNG를 주연료로 하는 크루즈 선박은 올 봄 "아이다 노바"의 강재 절단식에서 실질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다만, 친환경이라는 이점은 있지만 운항 측면에서 보완할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통상적 연료인 중유와 달리 단위 부피당 열량이 낮은 LNG는 기존에 비해 2배 가까운 크기의 탱크 용량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열량이 낮다보니 장거리 운항에 제약이 있어 중간중간 적절한 급유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운항 거리가 짧아지는 제약도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금번 7척의 신조를 담당하는 마이어 그룹측은 "신조선에는 특수 구조 탱크를 탑재할 예정으로, 만재 상태에서 출항 이후 2주 정도는 보급 없이도 항행 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중유와 달리 LNG를 주유(벙커링) 할 수 있는 항만도 현재로서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여 모회사인 미국 카니발 코퍼레이션 & PLC는 대형 석유 제조업체, 항만 당국 등과 연계하여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벙커링 거점의 공동 정비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크루즈의 중심지인 지중해, 에게해로부터 주요 북유럽 항만에 이르는 해안에서 지속적으로 정비를 전개하고자 합니다.
사진: 9월 13일 코스타 스메랄다호의 강재 절단식, 2019년 10월 준공 예정인 코스타 스메랄다호 일러스트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3841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9월 15일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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