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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 > 북방극지연구실]2017-06-20 23:55:31/ 조회수 886
    • 그린란드에 쓰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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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란드에 쓰나미 ?

      지난 토요일 서부 그린란드의 조용한 해안마을 누가시아크(Nuugaatsiaq)에 쓰나미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3개 마을의 200명 주민이 긴급대피를 했고 마을은 초토화되었습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쓰나미의 발생 원인입니다. 일부 현지 경찰은 큰 바위가 바다로 굴러 떨어져서 쓰나미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가시아크 마을 인근에서 넓이 300미터, 높이 1천미터의 거대한 바위가 바다로 미끄러져 내려와서 처음 파도를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피오르드 해안에는 많은 바위들이 불안정한 상태여서 붕괴될 수 있다고 합니다. 넓이 300미터, 높이 1천미터의 바위라니, 산으로 치더라도 높은 산으로 상상이 잘 안가는 크기인데요. 이런 큰 바위가 바다로 떨어진다면 주변에는 갑자기 큰 파도가 일 것도 같습니다.

      아직까지 경찰은 쓰나미의 원인이 거대한 바위가 떨어졌기 때문인지, 지진 때문인지 또는 둘 다 때문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하는 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국 BBC와 그린란드 지역방송은 누가시아크 인근에서 진도 4.1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오르드 해안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유람선에 오르는 데요. 앞으론 바위가 굴러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고 살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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