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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1-16 16:00:05/ 조회수 1708
    • “2018년 아시아-구주항로 컨테이너시장 수급이 직면할 3가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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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아시아-구주항로 컨테이너시장 수급이 직면할 3가지 시나리오”

      2017년과 마찬가지로 2018년 초 몇 개월간 선복량은 선사와 화주 간의 주요 이슈로 작용할 것이다.
      2017년 4월 대대적인 얼라이언스 재편으로 대형 컨테이너 선사는 항로별 선박재배치를 단행했고 유럽 허브항만의 폐품 수출량이 20%에서 30%로 급증함에 따라 가용한 선복량이 급격히 소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뒤이어 새로이 건조된 다수의 컨테이너선이 시장에 풀리면서 공급량은 급증하기 시작했고, 이는 화주들에게 서비스수준 및 신뢰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불안함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2018년 아시아-구주항로 상의 컨테이너 시장이 직면할 상황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아시아-구주지역 간 수출입의 증가: EU지역의 높은 소비수요로 컨테이너 화물 수입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동시에 컨테이너 선사의 지속적인 노후선박 폐기로 컨테이너 수급량은 균형을 찾게되는 경우 운임이 상승하고 컨테이너 선사의 영업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2. 아시아-구주지역 간 수출입의 하락: 이와 반대로, 영국과 EU의 협상 결렬과 EU 회원국의 투자 축소와 취업률 하락 및 부채비율 상승 등으로 인해 유럽지역의 수요하락이 발생시, 외부수요 감소로 유럽지역 제조업체의 활동둔화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이는 수출입의 둔화로 이어져 아시아-구주항로에 새로이 투입되는 선복량은 공급과잉을 일으켜 컨테이너 선사는 운임하락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며 2016년 상반기의 수준으로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3. 절충된 상황: 마지막으로 앞서 살펴본 두가지 상황이 절충된 상황으로, 신규투입된 선복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 운임하락의 압력이 발생하고 이는 컨테이너선사가 2017년 한해동안 계속해서 시도했던 운임의 상승을 물거품으로 만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컨테이너 선사는 운항횟수 축소와 유휴선박의 증가 및 노후선박의 폐기 등을 통해 선복량을 조절함으로써 운임수준을 2016년의 최저점보다 높게 유지할 수도 있다.
      IHSMarkit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컨테이너 무역량은 4.9% 증가하여 약 1.44억 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노후선박의 폐선과 선복량 1/4의 시장진입이 연기된다고 하더라도 전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의 성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8년 폐선량은 351,056 TEU로 예상되며 만약 1만 TEU급 이상의 초대형선 78척의 인도가 지연되어 총 120만 TEU의 선복량이 시장에 바로 투입되지 않는다면 전세계 선복량의 증가율은 7.1% 정도로 전망된다.
      한편, 향후 새로운 선박의 투입과 선복량은 지속적으로 컨테이너 시장의 최대 과제가 될 것이다. CMA CGM이 발주한 9척과 MSC가 발주한 11척은 2019년부터 인도될 것이며, 중국원양해운그룹이 발주한 11척 또한 2018년과 2019년에 인도될 것이다. 현재 1만 4천 TEU급 이상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항로가 아시아-구주항로이기 때문에, 해운기업이 발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이 항로상의 공급과잉을 초래할 것이다. 코펜하겐 소재의 컨테이너 해운시장 분석기관인 SeaIntel에 따르면 2020년 말까지 아시아-구주항로의에 투입되는 선박의 88%는 1만 4천 TEU급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며 1만 8천 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도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머스크의 대표이사인 Soren Skou는 2018년의 수많은 선박인도가 시장을 교란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휴선복량은 이미 업계에 충분히 흡수되었고, 신조 발주에 따른 공급량의 증가 역시 통제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2018년 전세계 선복량의 증가율을 5~6% 수준으로 전망했으며 선복량의 증가와 더불어 미국과 유럽 경기의 개선, 중국과 아시아 등의 경제성장 등 양호한 거시경제 환경을 강조했다.

      http://www.simic.net.cn/news_show.php?id=205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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