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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 > 어업자원연구실]2017-06-16 10:44:36/ 조회수 4403
    • 바다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5가지 사실과 우리가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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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5가지 사실과 우리가 해야 할 일

      출처 : http://www.dw.com/en/5-biggest-threats-to-our-oceans-and-what-we-can-do-about-them/a-39065307# (2017. 6. 13 검색)

      이윤숙 박사 번역 및 작성

      ■ 우리에게 바다를 구할 시간이 남아 있을까?
      - 바다는 지구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우리에게 음식, 에너지 및 기타자원을 제공한다. 우리는 바다를 통해 생계를 위한 어업부터 서핑, 보트타기 등의 취미활동까지 다양하게 바다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함부로 대하고 있다.
      -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DW)에서는 거대한 바다를 위협하는 인간에 의해 발생한 5가지 위협에 대해 분석하고, 바다를 구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 독일의 소리(Deutsche Welle, 도이체 벨레)라는 독일 국영방송이다. 이 방송국에서는 2017년 초부터 바다에 큰 위협이 되는 5가지(남획, 바다산성화, 바다온난화, 바다오염, 해저광업)를 환경문제로 이슈화하여 TV 방영에서부터 인터넷기사로 연재하는 등 다채롭게 다루고 있다.

      ■ 첫 번째, 어업자원은 고갈되고 있다.
      - 과거에는 인간이 잡은 물고기는 자연 재생산으로 보충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자연이 제공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수산물을 어획하고 있다.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5년에 8,100만 톤 이상의 어획이 이루어졌는데 이는 2014년에 대비 1.7% 증가한 양이다. 전세계 어류자원의 약 30%가 남획상태에 놓여있다.
      - 종종 해결책으로 언급되어지는 양식업은 실제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기업형 양식장에서는 엄청난 양의 어류를 사료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양식장 주변지역은 어류 배설물로 오염되고, 이것은 물고기 질병을 확산시키기도 한다.
      - 어업자원 고갈을 막기 위해서는 더 엄격한 어획 할당량과 보다 나은 어업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일부 어종들은 영원히 사라지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 예로 멸종 위기에 처한 어종을 먹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도 어업자원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두 번째, 바다는 산성화되고 있다.
      - 이산화탄소 배출은 19세기 산업화 이후로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0% 정도만 상승했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은 이유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녹았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으면 바다의 산도가 높아져 pH(산도 또는 염기도를 측정하는 척도)가 떨어지게 된다. 과거 1870년 바다의 평균 pH는 8.2 정도였지만, 현재는 8.1이다. 2100년에는 pH 값이 7.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사소한 변화로 보일 수 있으나, pH 값의 0.1 하락은 산도 150% 증가에 해당한다. 많은 바다 생물들은 극단적인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재생산을 멈추고 사라지게 될 것이다.
      - 바다 산성화의 한 예로, 2005년에 캘리포니아 해안의 산성화로 굴유생이 자랄 수 없게 되어 굴양식장이 문 닫게 된 사건이 있었다. 홍합과 같은 패류는 특히 pH에 민감하다. 글로벌생태계변화(Global Change Biology) 저널에 발표 된 연구에 따르면, 2015년 바다 산성화는 어류와 포유동물에게 중요한 먹거리가 되는 작은 해양생물인 플랑크톤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했다.
      - 바다 산성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뿐이다. 가능한 한 빨리 CO2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 세 번째,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 바다는 CO2를 저장할 뿐만 아니라 열도 저장한다. 사실, 바다는 사람이 만든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해 생성된 열의 93% 이상을 흡수하여 물을 데우고 있다. 1900년에서 2008년 사이 해수면 온도는 평균 0.62℃ 상승했다. 서태평양의 일부 지역에서는 섭씨 2.1도까지 증가했다.
      - 바닷물의 온난화는 다양한 수중 생물, 특히 산호초 백화현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산호는 탄산칼슘으로 단단한 외골격을 형성하는 생물이다. 산호는 내부에 다채로운 광합성 조류를 품고 있는데 주변의 물이 너무 따뜻해지면 품고 있던 조류를 배출하고 결국은 굶어 죽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산호초 백화현상이라고 한다. 호주의 그레이트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의 1/3은 이미 백화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서 해수온도가 더 이상 상승하지 않게 하는 것이 산호초 백화현상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연구자들은 다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따뜻한 수온에도 적응할 수 있는 산호초를 연구하고 있다.

      ■ 네 번째, 바다 오염은 심각하다.
      - 바다에 5개의 거대한 쓰레기더미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쓰레기더미들은 700,000~1,500만 평방킬로미터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쓰레기는 미세한 조각으로 분해되어 바다바닥, 극지방의 해빙, 심지어는 물고기 내장에까지 분포하게 된다.
      - 이러한 쓰레기더미 외에도 기업형 농장으로부터 배출되는 질산염과 인산염과 같은 오염 물질이 강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공장으로부터 배출되는 산업폐수는 납, 수은 및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오염 물질은 어류 생존에 필요한 조류를 파괴하기도 하고, 고래, 상어 및 다른 동물의 지방에 축적되어 최종 소비자인 인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 바다 오염의 해결책으로 네덜란드 오션 클린업(Ocean Cleanup) 재단은 태평양 거대 쓰레기 더미로 알려진 지역에서 플로팅 시스템을 사용하여 플라스틱을 제거할 계획을 발표했다. 독일 환경 장관, 바바라 헨드릭스(Barbara Hendricks)는 해양 폐기물을 없애기 위한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 다섯 번째, 바다 속에는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 바다 깊은 곳에는 귀중한 천연자원이 있다. 해저에는 철과 수산화망간으로 구성된 망간단괴가 있다. 망간은 금속합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바다에 70억 톤 이상의 망간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망간 뿐 아니라 코발트, 니켈, 탈륨 및 희토류원소와 같은 귀금속도 존재한다.
      - 많은 국가들이 이미 해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데 소유권이 허용되는 대로 해저광업이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해질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해저광업이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파괴할 것이라는 것이다. 작은 단괴지역에 캐스퍼(Casper)라고 불리는 유령 문어를 더 이상은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 해저광업으로 발생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엄격한 규칙 마련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이정삼 실장 작성

      이상의 기사와 관련하여 우리 바다는 어떨까? 결론은 세계 바다를 위협하는 다섯 가지 요인이 우리 바다에도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지난 해 우리나라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44년 만에 100만 톤을 하회하기에 이르렀다. 이상의 다섯 가지 위협요인을 우리나라 상황에 맞춰 보면 남획과 자원고갈, 갯녹음 심화 및 어장환경 악화, 연근해 수온 상승, 폐어구로 인한 유령어업 피해 심화, 바닷모래 채취와 어장 생태계 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

      첫째, 우리 바다에서도 수산자원이 감소하면서 지난해에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44년 만에 100만 톤 이라는 상징적 하한선을 하회하였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남획, 중국의 싹쓸이 불법조업, 어장환경 악화, 기후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것이다. 또한 지속된 수산자원 감소로 인해서 우리 바다에서 국민생선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1981년에 생산량이 약 17만 톤에 달했던 국민생선 명태는 이미 2008년에 공식적 통계상 어획량이 ‘0’이 되면서 상업적 멸종을 경험했다. 쥐치는 1986년 32.7만 톤에서 작년에 0.2만 톤 이하로 급락(99.5% 감소)하였다. 더욱이 지난해에 갈치는 과거의 최대 생산량 대비 80.6%, 고등어는 62.5%, 오징어는 51.8%, 멸치는 51.9%가 감소하여 생산량 최상위 국민생선에서 ‘자원절벽’이 나타나고 있다. 더 이상의 수산자원 감소를 막고 우리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불법조업을 포함한 남획에 대한 강력한 통제, 엄격한 어획량 모니터링에 기반한 관리체계 구축과 함께 집중적 수산자원 회복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둘째, 우리나라에서도 해양 산성화로 인해서 갯녹음의 영향이 심화되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좀 더 복잡하여 갯녹음의 원인은 해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동해에서의 주된 이유로는 해조류를 뜯어 먹는 성게가 꼽히고 있고 남해·제주 해역에서는 해양 산성화 및 수온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다. 아무튼 전 연안에서 갯녹음의 심화로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금까지(2015년 기준) 우리 연안의 갯녹음 피해 면적은 여의도 면적(290ha)의 58배인 17,000ha에 이르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지정하여 바닷속 황폐화의 심각성과 바다숲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범국민적 관심 속에서 대규모 바다숲 조성으로 갯녹음 해역의 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회복·증강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발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양 산성화 등의 문제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향후에도 바다숲 조성을 통한 사업을 계속 확대하는 등 바다 환경 되살리기를 가속화 해야 한다.

      셋째, 지구온난화와 수온 상승에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 한반도 해역의 표층 수온은 1968년부터 2015년까지 1.11도 상승하여 전 세계 상승 폭의 2.5배를 넘어서고 있다. 이로 인해 한반도 해역에서 과거에는 나지 않던 아열대성 어종들이 늘어나고 한류성 어종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려스러운 부분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상승에 대해 우리 독자적으로만 막아 내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구온난화로 위협받는 우리 바다를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우선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차 감소하는 자원과 관련하여 남획 등으로 ‘한 술 더 뜸’에 의해 수산자원이 절멸되는 위기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기후변화로 취약해진 수산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온난화의 영향과 어획강도를 함께 고려하여 수산자원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여나가야 한다.

      넷째, 바다 오염과 관련하여 어업에 연결되는 문제는 폐어구로 인한 어장환경 악화 및 유령어업의 문제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폐어구로 인한 유령어업으로 인해 연간 어획량의 약 10%가 손실된다고 한다. 이것은 연간 10만 톤에 이르는 수산자원이 폐어구로 인해서 폐사되고 약 4천 억 원에 가까운 국부가 소멸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폐어구 관리체계의 미약 및 예산부족으로 인해 매년 폐어구의 침적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어구관리법 제정을 통해 폐어구의 악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구관리법의 조속한 제정, 생애주기별 체계적 관리 대대적인 수거, 생분해성 어구 생산비용 절감 등을 통해서 폐어구로 인해 덮혀 가는 우리 바다를 조속히 되살려야 한다.

      다섯째, 바닷모래 채취 등 해저광업으로 생태계 파괴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정밀한 생태계 영향 평가를 통해서 모래 채취가 바다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편, 바닷모래는 현재보다 미래 세대에 중요한 자원을 현재 세대가 남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바닷모래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고 석유와 같이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은 2014년에 ‘모래,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희소해(Sand, rarer than one thinks)’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모래 채취의 악영향, 자원으로의 희소성 등을 경고하면서 재생골재의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미 싱가폴에서는 한 때 모래 1톤 가격이 190달러에 달해 1베럴의 원유보다 비쌌었다. 따라서 바다를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바닷모래 이용은 미래 세대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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