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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9-26 13:05:04/ 조회수 2254
    • [IMO 2020 SOx 규제] 아시아 근해선사·철강업체, 저유황 MGO 급유. 안정운항·환경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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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근해선사들이 2019년도 하반기부터 아시아발 철강화물 해상운송시 연료유할증금(bunker adjustment factor/BAF)을 부과하는 대신 저유황 마린가스오일(marine gas oil/MGO)을 사용하고 BAF 산정시 MGO를 평균가격 기준으로 삼는 내용의 합의를 화주와 마무리했습니다.

      2020년 1월 개시 SOx 규제에 따른 연료 전환이 올 가을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BAF의 기준 유종을 기존의 고유황 C중유에서 변경한 것입니다. 또한 철강 수송시 환경 부하가 낮고, 품질이 안정된 저유황 MGO를 사용함으로써 철강 화물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의 안정 유지를 도모합니다.

      신규 BAF기준이 되는 저유황 MGO의 황성분은 0.1% 안팎으로 SOx 규제 적합유 주류인 황 성분 0.5% 저유황유보다 가격이 높지만, 철강 업체와 철강운송선사는 전환기의 혼란을 감소시키고 해상 물류의 안정화와 환경 부하 저감을 양립하기 위해 고품위 연료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시아발 강재 수송은 하반기 또는 분기에 1회 운임을 변경합니다.운임은 주로 "베이스 부분"과 연료비용 변동을 반영하기 위한 "BAF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강재 운임의 BAF는 종래 최근 분기의 C중유 평균 가격을 다음 분기에 반영하는 스킴이 주류가 되고 있었습니다.

      즉, 연료유 코스트 변동을 "후불"로 정산하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가 상승기에는 선사에 일시적으로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반면 유가 하락시 선사에 일시적으로 채산 개선이 발생해 왔습니다.

      그러나 2020년 발효되는 SOx규제는 C중유에서 규제 적합유로 전환함에 의한 거액의 연료 비용 증가가 전망됩니다. C중유와 적합유 값 차이를 톤당 200달러로 가정하면 일반적으로 월 1만톤의 연료를 사용하는 근해선사는 분기 당 원화 약 60억 원의 연료유 사용 비용이 증가하게 됩니다.

      근해선 각사는 전환기에 기존 BAF의 후불기법 사용시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선사측 부담이 크다는 우려를 표명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 SOx 규제의 경우 항구적으로 연료 시세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에 선사측은 추후 유가 하락으로 인한 채산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전환 작업에 수반하는 연료 코스트 증가는 올해 가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10월 이후 BAF 협상이 본격화 되지만 연근해 선사들은 1년 이상 전부터 철강 업체를 비롯한 주요 화주에 SOx 규제에 관한 설명을 계속해왔습니다.

      한편 철강 메이커 각사도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중시의 경영을 진행하는 가운데 환경 코스트 부담의 중요성을 이해해 근해선사와 함께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 안정 유지를 위한 최선책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번 협상 결과 10월부터 BAF기준을 저유황 MGO로 바꾸기로 합의했으며, 후불기법이 아니라 올가을 연료 전환시 BAF는 즉각적으로 운임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규제 적합유 중 저렴한 저유황 중유가 아니고 저유황 MGO를 BAF 기준으로 한 것이 특징입니다.

      황 성분 0.5%의 저유황유는 품질과 성상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조 과정에서 다양한 기름을 blending하는 케이스가 많아 선박 엔진의 안정 가동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한편 MGO는 주요 유종으로서 이미 품질이 확립되어 있어 유럽의 배출 규제 해역 등에서 선박 엔진의 가동 실적이 축적되고 있습니다. 환경 부하가 낮아 황 성분 함량 0.1%는 SOx 규제치 0.5%를 크게 밑돕니다.

      아시아 근해를 주력으로 하는 근해선이 MGO를 장기계약에 의거 사용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다만 MGO는 종래 연료인 C중유에 비해 동점도가 낮기 때문에 연료의 냉각 장치 등 추가 투자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2370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9년 9월 26일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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