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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7-18 14:53:09/ 조회수 2746
    • [IMO 2020 SOx 규제] K-Line 2020년 저유황유 예상소비량 중 50% 선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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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ine은 2020년 발효되는 SOx 규제 대응을 위한 황성분 0.5%의 저유황 연료(Very Low Sulphur Fuel Oil·VLSFO)의 선행 조달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싱가포르, 중국, 파나마 등과의 협의를 통해 올해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연간 저유황유 수요의 약 50%를 조기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9년 8월에는 SOx 사내 규제 대응 전문부서인 ‘global cap 대응팀’을 신설하고, 해기사 출신 직원 3명을 전속 멤버로 임용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원활한 연료 전환을 꾀합니다.
       
      국제규범 준수를 위해 규제적합유 수배와 연료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하면서 선박의 가동은 멈추지 말 것, 그리고 경영상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대한 최소화해야 하는 것 등이 global cap 대응팀의 미션입니다. (K-Line 환경기술위원장 아사노 아츠오 대표이사 전무집행임원)

      K-Line의 SOx 규제 대응시 저유황유 사용 선박은 자사보유선과 용선선박을 더해 운항선 400척 규모가 대상으로, 저유황유 소비량은 연 300만 톤 정도로 예상됩니다.

      VLSFO 조달 가격은 마린 가스 오일(marine gas oil·MGO) 가격 마이너스 알파로 대기업 supplier들과 합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20년 연초 선박벙커링 거점인 싱가포르 등에 대거 수요가 몰리면서 VLSFO 확보가 원할하지 못할 가능성도 고려해 K-Line은 조달처를 중국, 파나마 등으로 확장하면서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한편 조달한 저유황유의 품질 확보를 위해 2018년 연말 이후 K-Line은 자동차 운반선과 케이프사이즈 총 5척을 대상으로 VLSFO를 주입한 시범운항을 실시했습니다. 대형 supplier로부터 샘플을 제공 받아 기름의 성상이나 연소 성능, 혼합 안정성을 확인했으며, 양호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8월 출범하는 전술한 global cap 대응팀에는 해기사 3명 이외에 안전운항팀 직원과 선진 기술팀 직원 몇명이 겸임으로 참가합니다. 주로 VLSFO의 확보·관리 계획과 연료 전환시의 technical 활동 계획을 수립합니다.

      K-Line의 연료 전환은 저유황 MGO를 사용해 연료탱크에 남은 고유황 C중유를 희석하는 방법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유황 연료유를 사용해온 연료탱크에 저유황을 새로 넣는 것은 고장의 우려가 있어 불가능하지만 MGO는 혼입이 가능합니다.

      연료 펌프로 흡인할 수 없는 연료탱크 바닥에 단단히 고착된 고유황 C중유 잔유(残油)에 2배 양의 저유황 MGO로 희석을 합니다. 동 작업을 2회 정도 되풀이함으로써 2020년 1월 이후 발효되는 규제 준수 준비를 완료하고 저유황유의 주입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K-Line의 시산에 의하면 VLSFO로 잔유를 희석하는 것보다도, MGO를 사용하는 편이 코스트 측면에서도 비용을 저감 할 수 있습니다. 가격 자체로는 MGO가 더 높지만 VLSFO로 희석 시에는 잔유의 3-4배 가까운 양의 VLSFO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K-Line은 잔유를 가능한 한 더욱 줄이기 위해서 희석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슬러지 분산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사보유선의 경우 이미 2015년부터 연료탱크에 슬러지 분산제를 투입하고 있으며, 향후 SOx 규제 대응을 위해서도 슬러지 분산제를 사용해 대상을 넓힐 계획입니다.

      K-Line은 올해 초부터 화주에게 연료 전환 방법을 설명하며 비용 부담에 대한 이해를 구해왔습니다. 연료유할증금(Bunker Adjustment Factor·BAF)에 대해서는 미국 해운해사 컨설팅 대기업인 S&P Global Platts가 공표하는 VLSFO 가격을 반영해 결정하는 skim을 연내 개발할 계획입니다.

      선종별 BAF 적용 방법은 건화물 운반선의 경우 1항차가 완료될 때마다 갱신 BAF를 새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자동차 운반선은 항차와 무관하게 3개월마다 새로운 BAF를 산정하는 방식이 주류가 되고 있어 2020년 이후 저유황유 가격의 급변이 예상되므로 자동차 운반선의 경우 해운선사 경영악화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K-Line 환경기술위원장 아사노 아츠오 대표이사 전무집행임원은 자동차 운반선 뿐만 아니라 전 선종이 1개월 마다 재산정을 수행해 저유황유 가격을 반영한 BAF 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호소한다.

      사진: K-Line 아츠오 전무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0560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9년 7월 18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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