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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만 > 항만정책연구실]2016-12-28 17:37:47/ 조회수 3501
    • ■ 해외항만 개발 소식 / 미얀마 틸라와항 재개발 현황과 2017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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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외항만 개발 소식 / 미얀마 틸라와항 재개발 현황과 2017년 전망

      양곤 지구로부터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틸라와(Thilawa) 지구 재개발이 진행 중인데, 일본 국토교통성 등이 중심이 되어 2013년부터 재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동 개발의 주요 내용은 틸라와 경제특별구(Thilawa Special Economic Zone) 내 틸라와항을 재개발하여 현재 양곤 지구에서는 처리할 수 없는 화물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틸라와항 재개발 연혁: 2012년 차관, 2013년 재개발 시작, 2017~2018년 완공 예정)

      현재 미얀마의 해상물동량 중 총 90% 이상이 양곤항을 통해 처리되고 있습니다.

      양곤항이 있는 양곤 지구는 양곤강(Yangon River) 하구로부터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미얀마 최대의 강인 이라와디강(Irrawaddy River)의 내륙수운과 영국 등을 연결하는 항구도시로써 발전해 왔습니다. 양곤 지구는 현재 미얀마 내 최고의 번화가입니다.

      그런데 양곤 지구 전면 수심은 9m에 불과하여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입출항이 불가능하며, 지정학적 위치로는 양곤 지구가 틸라와 지구 보다 유리하지만 양곤 지구가 중심 시가지이다 보니 컨테이너 수송 차량으로 인한 교통정체가 만연하여 미얀마 정부는 컨테이너 차량의 주간 통행을 금지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전술한 것처럼 양곤항의 수심은 9m로 충분하지 않아서 수출입 기업의 항만 이용에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준설을 통한 증심도 검토되었지만, 양곤강의 유하토사(流下土砂)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여서 무산되었습니다.

      2017년 중 또는 2018년 상반기 개발 완공 예정인 틸라와(Thilawa) 지구 개발 사업은 일본 국토교통성 등이 참여하여 관·민(官民) 협동 하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틸라와(Thilawa) 지구 개발은 약 2,400 헥타르 면적에 제조업 공장, 상업용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재개발 하는 항만을 연계시켜 해상물동량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틸라와항의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국토교통성이 조사한 미얀마의 낙후된 항만·물류 산업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틸라와 지구 개발 이전 미얀마의 항만·물류 통계 정보는 거의 정리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입출항하는 선박의 제원이나 양곤항의 품목별 처리량 등 기본적인 통계치들도 체계적으로 정리·집계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2) 항만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무역항 기본계획 등을 작성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중장기적 시각에서의 계획이 전무하였으며, 이 때문에 그때그때 발생하는 해결을 요하는 과제에 즉흥적인 대응만을 해 왔습니다.

      (3) 항만 구역의 비합리적인 배치가 있었습니다. 전체 구역을 위험물 취급 구역, 컨테이너 등 클린 화물 취급 구역, 여객이나 녹지 등의 친수 구역 등으로 분류해 놓고 있지 않아 선종별 입출항이 이루어지지 않고 혼재되어 왔습니다.

      (4) 하역작업 시 안전 의식이 낮아, 헬멧, 안전화, 안전복장 등을 착용하지 않는 사례가 다수 있었습니다. 하역작업에 사용되는 크레인의 회전반경도 명시되지 않았으며, 인부들이 하역 중인 화물 위에 올라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금번 미얀마 틸라와항 재개발 사업에는 일본 정부의 엔화 차관 제공, 항만 전자정보교환 시스템 (EDI: Electronic Data Interchange) 도입 지원 등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미얀마를 대상으로 하는 일본 정부의 차관 제공은 25년 만의 일입니다.

      무엇보다 기존 양곤항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 실적은 2015년 90만 TEU 미만에 그쳤으며 입항 최대 선형도 1,500 TEU 급에 그쳤는데, 이는 미얀마가 인도양에 접해 있는 반도국가임을 감안한다면 매우 저조한 실적입니다.

      틸리와항의 재개발이 완공되는 17년 또는 18년 초 이후 물동량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선형의 경우 1만 TEU급 이상의 대형선박 기항도 가능해져 일본 주요 항만 수준의 기항능력을 보유하게 될 예정입니다.

      출처: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12월 28일 데일리 4면

      기고자 : 山本大志(Yamamoto Horoshi), 국토교통성 95년 입사 이후 항만행정, 국토계획, 물류정책, 국제협력 등 담당, 현 미얀마 운수 통신부 겸 미얀마 항만공사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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