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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5-23 12:06:39/ 조회수 1543
    • ■ [외국적선 기항 급증의 빛과 그림자(7)] / 해외에 나가 외국 크루즈 선사를 만나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선박대리점과의 미팅을 통해 기항 유치활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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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외국적선 기항 급증의 빛과 그림자(7)] / 해외에 나가 외국 크루즈 선사를 만나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선박대리점과의 미팅을 통해 기항 유치활동 가능

      해외에서 열리는 크루즈 박람회 참여는 외국 크루즈 선사 임직원을 만날 수 있으므로, 크루즈 기항 유치를 하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던 방법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 항만 관계자들의 포토 세일즈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외국 크루즈 선사 간부를 만나기 위해서는 해외출장을 가야 하지만 경비가 한정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는데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항만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 주장이 등장한 것입니다. 크루즈 산업 인력 부족 현상이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현재, 보다 효율적인 크루즈 기항 유치 방법을 추구하는 관계자는 적지 않습니다.

      - 과열 유치전
      최근 몇 년간 가파른 기항 실적을 올리고 있는 서일본 항만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 증대는 단기간의 노력이 아닌 몇 년간 계속적으로 이어져온 적극적인 유치 활동의 결실이라고 코멘트 합니다.

      "기항 크루즈선을 만전(万全)의 태세로 받아들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안전한 접안시설(안벽)의 구비 및 선석 일대에서 탑승객과 크루, 배를 견학하러 온 시민들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투어 버스의 대관을 포함하여 원활한 흐름의 관광 동선을 마련하고 주변의 교통 정체 완화 방안 등도 지자체 관계자와 꾸준히 협력해야 한다. 크루즈 선사 및 여행업체에게『Welcome, Welcome!!』을 통해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홍보하는 것도 확실히 중요하지만 기항지 관광시설 자체가 미흡할 경우 한번 기항은 이루어질 수 있어도 기항은 반복되지 않는다."

      서일본 항만관계자가 지적하듯이 크루즈선의 유치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글로벌 항만간의 유치 경쟁이 심해질수록 지자체와의 협력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광 분야는 항만관계자가 담당하지 않고 전문 관광업체에 일임하는 사례도 최근 들어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관광 분야의 전문성이 미흡한 항만관계자가 탑승객들의 관광 동선을 설계하는 것보다 전문 관광업체에서 담당하는 것이 승객들의 만족도가 더 높기 때문입니다.

      - 크루즈 유치 활동의 다각화
      해외에 가지 않고 국내에서 할 수 있는 크루즈 유치 활동 하면 예전에는 국내선사, 외국선사의 국내 현지법인이나 판매총대리점(GSA), 기항지 투어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업자 등과 컨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외 베테랑 항만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선박대리점을 통해 크루즈 유치 활동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외국 크루즈 선사의 간부는 일본 내에서 전개되는 포트 세일즈는 선사들이 실제 기항 여부를 결정하는데 대부분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일갈합니다.

      "배선 스케줄에 영향력을 가진 선사 간부 등을 해외에서 면담하는 것은 확실히 효과적이다. 반면 일본 항만으로의 기항 여부 결정시 현지(일본)법인의 조언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현지법인이나 GSA의 영향력은 높지 않다. 기항 여부 등의 중요결정은 대부분 해외 본사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현지법인이나 GSA의 주요 업무는 구미 발착 크루즈에 일본인 탑승객을 보내는 아웃바운드 업무 중심이다. 기항지 투어를 기획하는 여행업자도 비슷하다. 여행업자들도 크루즈 유치에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단지 여행 프로그램 등을 만드는 업무 중심이다"

      최근 일본의 크루즈 기항횟수가 급증하면서 일부 항만은 안벽이 예약을 받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때 선사와 항만 사이에서 조정 역할을 하는 것이 외국 크루즈 선사와 연계된 선박 대리점 입니다. 외국 크루즈 선사의 간부들은 이구동성으로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유치 전략은 현지법인, GSA, 여행업자가 아닌 바로 외국 크루즈 선사와 연계된 선박 대리점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선박 대리점은 외국 크루즈 선사에 현지 주요 관광지, 안벽 현황, 안전 입출항 가능 여부 등 상세한 정보를 계속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선박 대리점이 느끼는 매력도에 따라 해당 지역이 기항지로 선택되느냐 선택되지 않느냐가 큰 영향을 받습니다.

      몇 년 전 아직 크루즈의 유치가 지금처럼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던 당시 일본의 항만 관리자가 당사(일본해운신문)를 찾아온적이 있습니다. 그는 "크루즈 선사의 판매총대리점(GSA)과 선박대리점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라고 물었습니다. 둘다 모두 "대리점"이라는 말이 붙지만 양사의 업무는 전혀 다릅니다. GSA의 경우 외국적 선사의 의뢰를 받아 단순히 홍보활동을 통해 티켓을 판매하는 세일즈가 주업인 대리점(판매대리점)이고, 선박대리점은 크루즈 선박이 해당 항만에 기항할 필요가 있는지 동 상품의 장단점 등을 조사·분석하고 그 결과를 외국 본사에 전달하는 일정 관리가 주업인 대리점(관리대리점)인 것이다.

      즉,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시행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크루즈 기항 유치 방법은, 크루즈 선사와 연계된 선박대리점 관계자들에게 해당 크루즈 상품을 적극적이고 정례적으로 PR하는 것이다. 이외 글로벌 인재 육성을 통해 양성된 인재가 전술한 선박대리점과 해외 본사와 커뮤니케이션하여 국내 항만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람직한 방법이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1014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5월 23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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