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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 경제산업연구실]2017-07-04 11:42:00/ 조회수 1165
- “가정 내 배수관을 통해 강으로 배출된 화학물질, 수컷 민물고기의 성 전환시켜 어족 자원 보존 어렵게 해”
- “가정 내 배수관을 통해 강으로 배출된 화학물질, 수컷 민물고기의 성 전환시켜 어족 자원 보존 어렵게 해”
가정에서 변기나 배수관을 통해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화학물질이 수컷 물고기들의 성을 전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엑서터 대학이 50개 지역 민물고기를 조사한 결과, 수컷 물고기 5마리 중 1마리, 약 20%에서 여성성이 높게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피임약, 청소약품, 화장품, 항우울제 등 가정 내 배수관을 통해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화학물질로, 영국의 하수처리시설을 조사한 결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효과를 갖는 200여 가지의 화학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2010년, 미국 워싱턴 DC의 포토막관리단 역시 유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포토막 강 수컷 농엇과 물고기의 약 80%가 크고 작은 여성성을 보였는데, 이러한 효과는 어족자원의 재생산 능력을 감소시켜 어족자원 보존의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엑서터 대학 연구진은 화학물질이 물고기의 성전환 뿐 아니라, 심장 판막 이상, 포식자에 대한 방어 의지 상실 등의 효과를 유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민물에 한정되어있지만, 바다로 흘러들어간 화학물질이 해양생태계에 미칠 영향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1962년 침묵의 봄에서 저자 레이첼 카슨이 화학물질 사용이 가져올 위협에 대해 경고한지 반세기나 지났지만, 화학물질 사용에 관한 연구는 여전히 경제성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기사 출처: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4660542/Chemicals-flushed-drains-turning-fish-transgend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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