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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4-21 23:35:15/ 조회수 1478
    • LNG 운반선 신조선가 상승에 따른 수주업체 다각화 양상 확대. 한국 독점 수주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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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조선업체의 LNG 운반선 수주 선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만 해도 한국 조선업체들은 1척 당 1억 8,000만 달러(원화 약 1,800억 원) 이하의 소위 헐값 계약이 공시되고 있었고, 2018년 연말까지 신조선가는 더욱 바닥을 친바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1분기 들어 한국 조선업체의 수주가격은 척 당 1억 9,000만 달러(원화 약 1,900억 원) 대의 수주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재 비용 상승에 가세해 작년 LNG 운반선이나 컨테이너선의 수주 러시를 통해 일정 수주량을 확보한 한국 야드가 채산중시의 영업 전략으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선가 측면에서 열세를 보였던 일본, 중국 등의 조선소들도 수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대형 야드는 지난해 수주량 확보를 위해 다소 무리하게 수주한 측면이 있습니다. 기업체력 회복을 위해서도 수주 선가를 올리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 조선소의 동향을 잘 아는 시장 관계자)

      지난해 현대중공업 그룹,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3곳은 LNG 운반선 수주에 주력하였는데, 작년 중국의 LNG 수입 확대와 북미 셰일 혁명 등이 원동력이 되면서 LNG 운반선 선박 수요는 큰 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2018년 한해 현대중공업 그룹,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3개사만 61척(FSRU; 부유식 LNG저장·재가스화 설비 포함)을 성약했습니다.
       
      다만 수주 선가는 2016년 평균 척 당 2억 달러(원화 약 2,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이후 계속적으로 하락하여 2017년 2분기-2018년 3분기까지는 척 당 1억 8,000만 달러(원화 약 1,800억 원)대 전반으로 침체하고 있었습니다. 2018년 3분기에는 척 당 1억 7,980만 달러(원화 약 1,798억 원)의 헐값 계약도 보고된바 있습니다.

      한편 철강재 가격은 2017년 후반부터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건조 비용을 압박해 왔습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018년 결산에서 각사 모두 원화 4천억 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계상했으며 올해 흑자전환을 위해서는 선가 개선이 필수불가결한 상황입니다.

      한편 2019년 3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일본 조선업 관계자는 "플레이어의 수가 줄면 선가 시세의 상승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라고 전망합니다.

      올해 LNG선의 신조선 시장은 카타르의 60척 신조 정비 계획을 축으로 모잠비크의 LNG 운반선 발주, 파푸아뉴기니의 LNG 운반선 발주 등 대형 상담이 잇따를 예정입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일본 조선소는 한국과의 선가 차이가 벌어져 LNG 운반선 수주가 급감하고 있지만 선가 개선의 도움을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연초 카타르의 해운운수국 관계자가 대우조선해양을 비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이 드러나면서 카타르의 연중 발주 예정 LNG 운반선 중 상당수가 인수 작업이 완료된 이후 현대중공업에서 수주하는 것이 기정사실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것에는 카타르 발주 60척에 대한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안건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 경우 올해에도 한국 조선업체들의 LNG 운반선에 대한 수주 독점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사진: LNG 운반선의 신조선가 가격(출처: Clarksons), 단위는 억달러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8161
      마리나비 2019년 4월 22일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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