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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5-03 17:32:17/ 조회수 2210
    • 세계 주요 유조선 선사들의 2018년 4분기 결산실적은 대부분 적자. 역사적인 저운임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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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유조선 선사들의 2018년 4분기 결산 실적은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초대형 유조선(very large crude carrier·VLCC) 시황은 주요 산유국 감산에 의한 수송 수요 둔화와 신조선의 공급 증가로 수급이 완화되면서 운임이 큰 폭 하락한 바 있습니다.

      원유 운반선과 석유제품 운반선(프로덕트선) 시황은 2분기까지 운임이 역사적으로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원유 운반선과 석유제품 운반선의 2018년 10-12월기 실적은 시황 회복에 힘입어 개선됐으나 전반기의 수익 악화는 커버하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시황 변동폭이 비교적 적었던 케미컬(화학제품) 운반선 선사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 원유 운반선
      노르웨이 선사 Front Line의 2018년 4분기(10-12월) 결산실적은 당기순손실 888만 달러(원화 88.8억) 입니다. 전분기(3분기) 순손실 2억 6,486만 달러(원화 2,648.6억)에서 손실폭은 줄었지만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VLCC의 2018년 4분기 데일리 평균 용선료는 1만 8,300달러로 이는 전분기(2018년 7-9월) 평균 용선료 2만 4,400달러에서 하락한 것이며, 손익분기점(break even point)에 못미치는 것입니다.

      VLCC 선사들의 얼라이언스인 ‘Tankers International’을 운영하는 벨기에 선사인 Euronav의 4분기 순손익은 전분기 138만 달러(원화 13.8억) 흑자에서 1억 1,007만 달러(원화 1,100.7억) 적자로 실적이 악화되었습니다.

      Euronav는 2018년 6월 미국 Generate Maritime과의 통합작업을 완료하고, VLCC급 선형을 중심으로 하는 70척 규모의 선대를 가진 대형 유조선 선사가 됐지만, 시황침체로 인한 비용의 증가와 합병과 관련된 금융비용이 증가한 것이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됐습니다.

      중형 유조선이 주력인 캐나다 선사 TK Tankers의 4분기 순손익은 5,254만 달러(원화 525.4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동사의 3분기 순손실은 5,802만 달러(원화 580.2억 원)였습니다.

      2018년 4분기 데일리 평균 용선료는 수에즈막스 1만 6,461 달러(3분기 1만 8,504달러), 아후라맥스 1만 7,240달러(3분기 1만 8,061달러)로 모두 4분기에 하락했습니다.

      화주와의 정기 용선 계약이나 수량 수송 계약(Contract of Affreightment; COA) 체결로 수익 안정화를 지향하는 그리스 선사 Tsakos Energy Navigation의 4분기 순손익도 3,287만 달러(원화 328.7억 원) 적자로 실적이 악화됐습니다. 동사의 3분기 실적은 2,039만 달러(203.9억 원) 흑자였습니다.

      - 석유제품 운반선(프로덕트선)
      덴마크 Maersk Product Tankers의 4분기 순손익은 3,110만 달러(원화 311.0억) 적자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석유제품 운반선 시황은 2018년 석유 생산회사의 출하 의욕이 감퇴해 석유제품 운반선의 운임 하락 압력이 있었습니다. 또한 가솔린 등 석유제품의 주요 수요국인 남미 등 신흥국의 통화절상이 해당국 수입량 확대에 네거티브 임펙트로 작용했습니다.

      덴마크의 석유제품 운반 주력 선사인 Tomu의 4분기 순손익은 3,500만 달러(원화 350.0억)적자를 기록했는데, 3분기 순손익은 200만 달러(원화 20.0억) 흑자였습니다. Tomu의 석유제품 운반선 4분기 데일리 평균 용선료는 3분기 대비 11% 하락한 1만 2,982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석유제품 운반 주력 모나코 선사인 Scorpio Tankers의 4분기 순손실은 전분기 1억 5,824만 달러(1,582.4억) 적자에서 1억 9,007만 달러(원화 1,900.7억) 적자로 악화됐습니다.

      - 화학제품 운반선(케미칼선)
      노르웨이의 화학제품 운반 주력 선사인 Stolt-Nielsen의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5,399만 달러(원화 539.9억)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비교적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데에는 화학제품 운반선의 용선료 변동폭이 적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8008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9년 4월 16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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