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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만 > 항만정책연구실]2016-12-06 12:16:58/ 조회수 2901
    • ■ 머스크 라인, 함부르크쥐트 인수로 인한 유럽-남미(남북항로) 항로 매각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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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머스크 라인, 함부르크쥐트 인수로 인한 유럽-남미(남북항로) 항로 매각 가능성 제기

      머스크 라인의 독일 함부르크쥐트 인수가 결정된 가운데, 장래 머스크 라인이 인수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일부 항로를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17년 2분기까지 세계 각국 정부 당국으로부터 독점금지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승인을 얻을 계획인데, 이번 합병을 통해 유럽-남미 항로 점유율이 50%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독점금지법을 저촉할 가능성이 높으며, 저촉 시에는 세계 각국의 정부로부터 함부르크쥐트 인수를 위한 승인을 받을 수 없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쥐트사는 1998년에 브라질 선사 Alianca를 2015년에는 칠레 선사 CCNI 컨테이너 부문을 인수하여 남미 발착 항로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함부르크쥐트사의 브라질 발착 컨테이너 화물 시장 점유율은, 북유럽 도착 화물 중 약 30%, 지중해 도착 화물 중 약 15~16%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머스크 라인의 브라질 발착 컨테이너 화물 시장 점유율도, 북유럽 도착 화물은 약 20%, 지중해 도착 화물 약 20% 수준으로 머스크 라인도 합병 계획 발표 이전에 이미 남북항로에 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머스크라인은 동일한 사례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2005년 머스크라인이 P&O 네들로이드를 인수했을 때에도 유럽-아프리카 항로의 점유율이 50% 초과하게 되자 영업권을 분리 매각한 바 있습니다.

      2005년 인수 당시 머스크 라인은 유럽-아프리카 항로의 점유율이 약 50%에 육박하게 되어(머스크 라인의 관계회사인 사프마린의 점유율 포함 시) 유럽해사지도위원회의 지도조치를 받아 결국 해당 항로의 영업권을 일본 MOL에 매각했었습니다. MOL은 영업권 매수 후 유럽-아프리카 항로에서 컨테이너선 3대로 구성된 정기 용선 선대를 운영하였습니다.

      영업권을 MOL에 매각하기 전 당시 유럽-아프리카 항로는 머스크 라인, P&O 네들로이드 등을 포함하는 5개 사가 점유율을 나눠 가지고 있었습니다. (5개사 점유율 합계 100%)

      이처럼 유럽-남미·아프리카 항로는 플레이어가 한정된 항로로 영업권의 확보 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 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머스크 라인의 영업권을 매수하려는 선사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87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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