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옵션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12-28 20:26:58/ 조회수 14688
    • 한신국제항만회사, 시아누크빌항에 출자. 2018년 8월 제정된 해외인프라전개법의 첫 사례
      평가덧글
      인쇄보내기
    • 일본의 한신국제항만회사(阪神国際港湾会社)는 12월 26일 캄보디아 남부의 시아누크빌(Sihanoukville)항을 운영하는 시아누크빌항만공사(Port Authority of Sihanoukville; PAS)의 주식 약 214만주를 국제협력기구(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JICA)로부터 취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취득금액은 약 5억 엔(원화 약 50억 원)입니다.

      일본은 2018년 6월 30일 "일본 국내사업자의 해외 회사로의 자본출자 촉진에 관한 법률(海外社会資本事業への我が国事業者の参入の促進に関する法律)"을 신규 제정하였으며, 동 법률의 시행개시일은 동년 8월 31일입니다.

      동 법령의 제정으로 이제 일본 국적의 모든 일반법인은 해외 국적의 타회사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동 법령의 제정 이전에는 시아누크빌항은 일반법인이 아닌 국제기구인 JICA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전술한 가칭 해외인프라전개법이 8월 31일부터 시행되면서 이제 일본의 독립행정법인은 해외국적 회사들의 주식 지분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한신국제항만회사의 PAS로의 출자는 동 법령의 첫 사례가 됩니다.

      한신국제항만회사는 PAS의 의결 가능 주식 총수에서 25%를 차지하는 214만 4,300주를 취득했습니다. 동항은 캄보디아 유일의 대수심항으로 JICA가 정비에 장기간 참여해 온 항만입니다. PAS가 2017년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에 첫 상장을 했을 때 JICA는 주식 약 14%를 취득한바 있습니다.

      8월말 해외인프라전개법의 시행 이후 JICA와 한신국제항만회사는 PAS의 주식 취득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었습니다.

      현재 국제전략항만인 한신항(코베항, 오사카항)에는 중국 선사인 SITC의 캄보디아 항로가 주 1편 있는데, 동 항로는 코베·오사카에 기항한 이후 시아누크빌항에 순차적으로 기항하는 항로입니다.

      캄보디아의 실질 GDP 성장률은 약 7%로 추이하고 있는데, 향후 일본계 기업의 진출이 확대 될 것이라고 전망되는 점을 근거로 하여 한신국제항만회사의 출자가 결정되었습니다. 또한 캄보디아 정부가 시아누크빌항에 인접한 지역에 경제특구(Special Economic Zone; SEZ)를 정비하고 있는 점도 출자를 결정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

      한신국제항만회사는 향후 한신항의 운영 경험을 살려 PAS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시아누크빌항의 정비나 운영효율화를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해외투자의 경험축적도 도모합니다.

      또한 PAS로의 출자로 일본계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을 측면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일본-캄보디아 간의 창화(創貨)와 한신항의 컨테이너 취급가로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5255
      마리나비 2018년 12월 27일 제1면
댓글달기

비밀번호 확인

: 취소



많이 본 뉴스

WEEKLY REPORT KMI 동향분석 Ocean & Fisheries 해양수산 KMI 월간동향

하단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