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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9-19 13:23:41/ 조회수 3135
    • [IMO 2020 SOx 규제] 3개 key factor가 규제적합유 가격 인상을 억제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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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에서 9월 9-11일에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석유 회의(Asia Pacific Petroleum Conference; APPEC)에서 글로벌 석유업체인 코스모 석유(Cosmo Oil Company)의 카와구치(河口) 외항선박 급유부 부장이 선박 SOx 규제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코스모 석유는 규제 적합유의 품질관리를 위한 keyword로 "sampling과 retention(기록유지)"을 제시했습니다. sampling은 단 1리터로도 가능하므로 급유 이전 sampling 및 품질 test 등을 실시해 조악유로 인한 선박기기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사용연료유를 꾸준히 기록·관찰해 중장기적으로 연료유 품질 향상을 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벙커링(선박용 연료) 업계에 대한 제언으로는 "선박연료유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연료의 tracibility(추적 가능성)를 상시 확보할 수 있어야 하며, 추적방법은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수법이 요구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다만 매우 복잡하게 증가한 벙커유 공급망과, 예전 보다 더욱 많은 player들이 참가하는 open 된 글로벌 완전경쟁 공급시스템이 선박용 연료의 tracibility를 어렵게 하고 있다."  

      다른 석유제품을 예를 들면 가솔린은 석유 대기업 업체가 가솔린을 브랜드 제품으로 간주해 품질을 full-control 하고 있으며, 제트연료의 경우도 국제적 품질 가이드라인을 기본으로 제조되므로 고수준의 tracebility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박연료유의 경우 공급망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혼합이 이루어져 새로운 제품으로 변형되기도 해 어느 업체의 어느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2020년 1월에 시작되는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IMO)의 SOx 규제 관련 선박 벙커유 품질 문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황 성분 0.5% 이하 신규 연료인 저유황 중유(Very Low-Sulphur Fuel Oil·VLSFO)의 주요 과제로 ‘혼합 안정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코스모 석유는 리스크 저감을 위해 연료 supplier가 연료유의 블렌딩(blending) 기록을 유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선박연료유 supplier들 중에서 현재 블렌딩 기록을 유지하는 업체는 별로 없는데, 블렌딩 기록을 장기간 관찰·유지해 간다면 선박연료유 생산 및 이에 수반되는 블렌딩 기록을 추적할 수 있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코스모 석유는 "단순한 방법(blending)에 의해 모든 품질 문제가 불식되는 것은 아니지만, 연료 공급에 있어 잠재적인 미스 컨덕트(missconduct·부정행위)나 네그리젼스(negligence·과실)를 억제할 수 있다"고 tracibility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코스모 석유는 또 하나의 발표 테마로 규제 적합유 수급에 대한 고찰을 전개했습니다.

      코스모 석유는 "3개의 key가 되는 요소가 규제 적합유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궁극적으로 IMO 규제의 영향을 완화하게 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첫번째는 "글로벌 원유 경질화"입니다. 황 성분 0.5% 이하의 선박 연료유는 기본적으로 경질유의 성격을 가집니다. 반면 기존에 사용되어 온 중유의 경우 중질유로 분류됩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서방국가들의 이란·베네수엘라 제재와 석유수출국기구(Organization of Arab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OPEC)의 감산 등으로 세계 전체적으로 중질 원유는 연간 300만 BD 공급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경질유로 평가되는 미국산 셰일 오일(비 재래식 원유) 등은 증산이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5년간 경질유 생산의 대폭적 성장이 예상됩니다. 저유황유 제조시 베이스가 되는 경질유의 생산이 확산되면서 저유황유의 가격 인상에는 하방 압력이 걸리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번째는 "스크러버의 보급 확산"입니다. 2020년까지 전 세계 2,800-4,000여척에 스크러버 탑재가 예상되는데, 이는 저유황 중유의 사용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코스모 석유는 "2019년 3분기 들어 스크러버 탑재 boom이 있는데, 당사는 저유황유 가격 수준과 관계없이 스크러버 설치가 경제적으로 최고의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스크러버 설치의 유효성을 주장했습니다.
       
      세번째는 "정유소의 저유황유 생산시설 확대"입니다. 전술한 중유 생산 감축 기조를 토대로 세계 각지의 정유소는 생산체제를 기존 고유황 중유시설에서 저유황 제조시설로 swing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기존 고유황 중유의 생산을 억제하고 VLSFO의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해 VLSFO의 평단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스모 석유는 발표에서 중국의 고사 "기우"를 테마로 하는 일러스트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동 일러스트는 카와구치 부장의 고등학생 장녀가 그린 그림으로, 하늘이 무너져 내릴 것을 걱정하는 남자의 모습이 있습니다. 카와구치 부장은「저유황유 품질에 대한 염려도 기우로 끝날지 모른다」라고 코멘트 합니다. "그러나 tracibility를 제고하기 위한 실용적인 시스템 개발을 논의하는 것은 충분히 가치가 있으며, 아직 너무 늦지 않았다"고 부연을 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2230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9년 9월 19일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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