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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만 > 항만정책연구실]2017-01-24 10:32:53/ 조회수 2220
    • ■ 오릭스(Orix) / 유럽선주 보유 선박 30척 관련 채권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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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릭스(Orix) / 유럽선주 보유 선박 30척 관련 채권 매입

      일본의 종합금융기업인 오릭스(본사: 도쿄 미나토구)는 1월 23일 영국 Royal Bank of Scotland(RBS)가 보유하고 있던 선박대출채권 2억 8,900만 달러(원화 약 3,500억 원)를 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채권은 RBS가 기존에 대출하였던 유럽 선주의 보유 선박 30척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유럽 선주들은 동 30척의 선박들을 신조 시에 일정 금액을 RBS로부터 대출하였는데, 금번 동 대출금의 회수와 관련된 권리를 RBS가 오릭스에 이양한 것입니다.

      오릭스는 유럽 선주 대출 채권을 구입함으로써, 선박 관리 및 선박 임대 업무 등 관련 사업의 진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릭스는 주업(主業)은 금융업이지만, 향후 자사 선박을 발주하여 선대를 운영하며 이외에도 선박을 신조하고자 하는 업체에 자금을 공여(대출)하는 선박 파이낸스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번 유럽선주 채권매입도 선박 파이낸스 사업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릭스는 1971년에 선박 파이낸스를 시작하여 일본선사 및 해외선사들에게 자금 공여를 시행해 왔으며, 1977년에는 선박 보유·관리 업무를 실시하는 Orix Maritime을 설립하고 물류업에 진출했으나 활동은 지지부진 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오릭스 전사적 차원에서 물류업 진흥을 추진하여, 장래 일본 Major 3사(NYK, MOL, K-line)에 견줄 수 있는 규모로 차근히 물류업 성장을 달성하고자 하는 사업 Vision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류사업 진흥을 위한 첫걸음으로 15년 4월 약 600억 엔(원화 약 6천억 원)을 투자하고 3만 7천-3만 8천 톤급 선형의 핸디사이즈 벌크선 21척을 발주하기도 했습니다. 동 선박들은 Orix Maritime이 보유하게 되며(선주) 18-20년 준공 예정으로 국내외 오퍼레이터(운항선사) 및 선주에 용선을 줄 계획입니다.

      오릭스가 구입한 것은 RBS가 보유하는 선박 담보 대출 채권입니다. 이 채권은 ‘정상채권(正常債権)’이고 "선박 파이낸스 사업의 일환으로 충분히 수익성이 있다"고 오릭스 관계자는 언급하였습니다. 만일에 동 채권이 부도가 나더라도 선박이 담보로 잡혀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상환이 보장되는 채권이기 때문입니다.

      오릭스는 이번에 RBS가 보유하는 선박 대출 채권을 구입함으로써 대출 대상 30척의 선주들과 Fiancer(오릭스가 대주단 신분)의 계약 관계를 갖게 됩니다.

      Royal Bank of Scotland(RBS)를 포함하는 유럽은행은 16년 이후 본인들의 비즈니스를 "Core Business"와 "Non-core Business"로 분류·정리를 해 왔습니다. 유럽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기존에 이루어진 금융파생상품, 부동산 및 선박 파이낸싱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수정하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대다수의 유럽은행들은 해운선박에 대한 대출은 Non-core Business로 분류, 축소·정리의 움직임을 가시화 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RBS는 2016년 1-6월 기간인 16년 상반기 대차대조표에서 선박파이낸싱으로 인한 추정 손실금으로 약 4억 4,500만 파운드(원화 약 6천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RBS는 전통적으로 그리스의 피레우스를 거점으로 하여 그리스 선주들에게 대출자금을 적극적으로 공여 해왔지만, 그리스 국가부도 사태로 손실금액이 커지자 공개적으로 선박 파이낸스 사업에서의 철수를 표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럽은행들은 16년 이후 사업 재편을 가속화, 이처럼 선박채권을 다른 금융기관에 매각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릭스 관계자에 의하면, 30척 대출채권 권리 이양은 일정 부분 리스크를 감내해야 하는 사업으로 "오릭스가 장래 전개하게 되는 선박보유 및 선박관리 업무 등 물류분야에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88308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1월 24일 제 1면(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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