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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2020-04-19 21:27:01/ 조회수 6024
    • 로테르담항 COVID 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BIMCO는 세계 해운의 V자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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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글로벌 공급망에 확산되면서 올해 동항 컨테이너 물량이 전년 대비 10~20%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벨기에 앤트워프항은 1분기에 전년 대비 9.5% 취급 물동량이 감소한 것을 발표했으며, 2분기 코로나 바이러스가 EU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것을 감안 할 때 EU 주요 항만들의 취급 물동량 감소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유럽에서 컨테이너 취급량이 가장 높은 항만인 로테르담항은 1분기 처리량이 전년 대비 4.7% 감소한 354만 TEU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1분기 실적보다 17만 4,000TEU가 감소한 것입니다.

      로테르담항은 4월 16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생산망과 공급망의 세계적 붕괴, 공장 폐쇄, 국경 통제 강화, 사람들의 이동 제한 등이 확산되는 2분기에 EU 항만들의 취급 물동량 실적은 큰 규모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2020년 1분기 전체 톤수를 보면 로테르담항의 처리량은 1억 1,240만 톤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지만 LNG와 바이오 연료 품목은 전년 대비 취급 물동량이 상승하면서 비교적 선방한 모습입니다.

      로테르담항의 화물 증가율은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부터 이미 둔화되고 있었는데, 북유럽 경쟁국들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2019년 처리량은 1,480만 TEU를 기록, 전년 대비 5.7% 감소한 바 있습니다. 로테르담항은 2019년 실적 부진에 대해 ”유럽 경제가 둔화되고 아시아와의 무역이 감소한 데다가 환적물량 증가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4월 16일 Allard Castelein 로테르담 항만청 CEO는 네덜란드 물류 허브가「전례 없는 붕괴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합니다. Castelein CEO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에 따른 유럽과 미국의 경기 침체가 항만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3월 말까지는 느껴지지 않았다"고 언급합니다. EU와 북미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2분기에 물동량이 큰 폭 감소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Castelein CEO는 보도 자료에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수요 감소는 4월부터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EU 항만들의 연간 10~20%의 처리량 감소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세계 생산과 무역이 얼마나 빨리 회복되느냐에 물동량 처리 실적이 달려 있을 것입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해운·항만 분야의 Theo Notteboom 교수는 "3월 들어 중국 항만의 경우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유럽과 북미의 항만들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항만 터미널의 경우 1분기에 큰 폭의 물동량 감소가 발생했습니다. 다롄(Dalian) 컨테이너 터미널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 옌톈(Yantian) 국제컨테이너 터미널은 16%, 광저우(Guangzhou) 터미널은 11% 각각 감소했습니다.

      전 세계 항만들은 단기간 내 물동량이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제학자들이 이번 주 세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선사들은 향후 몇 주 동안 엄청난 양의 선복량(fleet)을 노선에서 철수할 계획입니다.

      Sea-Intelligence는 감선·감편으로 아시아-북미항로의 투입 선복량 중 20%가 감소하고, 아시아-유럽항로의 투입 선복량 감소는 25~30%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Sea-Intelligence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2020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애초 계획되었던 투입 선복량 중 640만 TEU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볼틱국제해운협회(BIMCO: Baltic and International Maritime Council)는 4월 14일 주최한 세미나에서 세계 해운의 V자 형태의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예측했습니다.

      BIMCO는 "느리고 점진적인 회복이 될 것 같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감선·감편 규모를 보면 단기간 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joc.com/maritime-news/rotterdam-predicts-big-volume-hit-covid-19_20200416.html

      2020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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