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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만 > 항만정책연구실]2017-01-17 09:44:56/ 조회수 2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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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 컨테이너선 17년도 합병 전망, OOCL 합병 가능성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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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 컨테이너선 17년도 합병 전망, OOCL 합병 가능성 부상
정기 컨테이너 선사 재편의 여파가 2017년에 들어와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외 해운 컨설팅사 등은 1월 들어 홍콩 선사인 OOCL의 합병 가능성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습니다.
공식 성명은 없는 추정에 지나지 않지만, OOCL의 합병·통합을 통한 선사 규모 확대 시도 가능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한편, 한진해운의 북미항로 영업망을 대체 운영하게 되는 한국의 SM그룹은 광양항 컨테이너 터미널(CT)을 인수 예정에 있는 등 동서 항로를 둘러싼 상황은 17년 상반기에도 혼동의 형국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프랑스 Alpha Liner와 미국의 Journal of Commerce 등은 연초 잇달아 OOCL의 합병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유력한 인수자는 중국 COSCO시핑과 대만 에버그린이 거론됩니다.
OOCL, COSCO시핑, 에버그린 모두 1월 16일 시점에서 이러한 보도에 대응하는 공식 반응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3개사는 프랑스 선사인 CMA-CGM과 함께 17년 4월부터 새 얼라이언스인 "오션 얼라이언스(OA)"에서 공동 운항을 시작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 전망이 보도된 것은 향후 선복량 기준 1개 선사당 최소 100만 TEU 이상은 보유해야만 정기선사 간 심화되고 있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파 라이너의 1월 16일 기준 분석에서는, OOCL 선복량이 약 57만 1천 TEU, 에버그린은 약 99만 3천 TEU를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기 컨테이너 업계에서는 16년 복수의 선사가 연달아 합병·통합을 하였습니다. CMA-CGM과 APL, COSCO 컨테이너 라인즈와 차이나시핑(17년 1월부터 COSCO시핑으로 사명 변경), 하파그로이드와 UASC, 이외에 일본 메이저 3개 선사도 컨테이너 부문 사업을 통합하여 18년 4월부터 통합회사 운영을 개시할 예정에 있습니다.
선복량 1위의 머스크 라인도 16년 말, 함부르크수드를 인수하였습니다. 이로써 머스크, MSC, CMA-CGM의 3개사가 선복량 200만-300만 TEU 수준의 선두 그룹, COSCO시핑과 하파그로이드, 일본 메이저 3개사의 통합선사(18년 예정)가 150만 TEU 전후의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OOCL을 둘러싼 합병 전망은, ‘프랑스 선사 + 중화권 3개사’의 동맹 구도가 배경이 됩니다. COSCO시핑은 선두 그룹과 차이가 있으며, 에버그린 및 OOCL은 2위 그룹과 선복량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처럼 정기 컨테이너 업계에서 또 다른 합병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은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16년 8월 말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의 북미 항로를 계승한 중견그룹인 SM은 한국 광양항 CT 인수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SM그룹은 정기 컨테이너 선사인 ‘SM상선’을 설립하여 2017년 3~4월 경에 아시아-북미 동서항로 서비스를 시작할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인수하는 광양항 CT는 중국 발착 화물의 환적에 이용 할 계획입니다.
합병 가능성 보도로 인해, OOCL의 주가는 연초 이후 20%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연초 주당 32홍콩달러였던 주가는 16일 39홍콩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이는 머스크, MSC가 참여하는 2M과의 전략적 제휴 확정 이후, 한달 반만에 20% 수준 상승한 현대상선의 주가 흐름처럼 매우 빠른 움직임 입니다.
CMA CGM의 OOCL 인수 가능성도 제기 된 상황으로, CMA CGM의 인수 성공 시 1위 선사인 머스크와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88137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1월 17일 제 1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