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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 > 어업자원연구실]2018-02-13 23:22:16/ 조회수 1751
    • 에코 라벨로 수산자원을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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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 라벨로 수산자원을 보호

      출처 : 마이니치신문, 2018.2.7.
      https://mainichi.jp/articles/20180207/ddm/013/040/038000c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서는 목표 14(바다의 풍요를 지킨다)나 15(육지의 풍요를 지킨다) 등 인류가 지구상의 생물자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의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해결책의 하나로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상품을 스스로 선택하는 지표인 "에코 라벨"이 확산되고 있다.

      ● 고등어 된장 조림에도
      전국의 생협용으로 식료품이나 일용 잡화 등의 프라이빗 브랜드 상품을 공급하는 일본생활 협동조합연합회는 2007년 이후 지속 가능성을 배려한 어업에 인증하는 국제기관 "해양관리협의회(MSC)“의 에코 라벨을 붙인 어패류의 상품화를 밀어붙이고 있다. 이미 47종류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일본생활협동조합연합회가 취급하는 자연산 수산물의 약 10%를 차지한다.

      지난해 6월에는 인기 상품의 하나인 노르웨이산 고등어 된장 조림을 에코 라벨이 부착된 상품으로 전환했다. 라벨을 붙이기 위해서는 수수료가 추가되지만 가격에 전가하지 않고 동결했다. 상품을 기획한 일본생활협동조합연합회 마츠모토 아키라 씨는 ”라벨이 붙어 있으니까 사주세요“로는 무리가 있고, 팔리지 않으면 공급이 지속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남획의 제동에
      MSC는 유럽에서 수산자원의 고갈이 큰 문제가 된 1997년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등에 의해 설립됐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인증 가이드라인을 따르면서 어패류 등의 서식수를 추측하면서 남획하거나 어린물고기를 어획하지 않도록 어업에 대한 인증 제도를 확립했다. MSC가 인증하고 에코 라벨을 붙일 수 있는 수산물은 2016년 시점에서 연간 어획량으로 환산하면 950만 톤에 달하며 전 세계 어획량의 약 12%를 차지한다. 마츠모토 씨는 "MSC는 국제적으로 가장 신뢰성이 있는 구조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우선은 인증 제도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이다. 소비자가 의식하고 에코 라벨이 붙은 상품을 선택하게 되지 않으면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세계적 고갈 위기
      수산자원의 감소는 유럽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문제이다. 작년은 꽁치가 반세기 만의 흉어에 직면했고, 태평양 참다랑어, 뱀장어 등의 자원고갈도 심각하다. 2016년도에 수산청이 자원 평가한 50개 어종의 거의 절반이 자원의 고갈로 향하고 있는 "저위"의 상태에 있다고 한다. 일본 수산정책에 정통한 사카구치 코오원 교수는 "제대로 수산자원을 관리하여 국민에게 식량을 충분히 공급한다고 하는 행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남획이 반복됐다"라고 힐난했다.

      한편 일본의 어업인 사이에서도 인증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MSC인증에 대해서는 홋카이도와 교토부의 어협, 미야기현의 수산업체가 획득한 4개 뿐이지만, 예비 심사를 마치고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인 안건이 20개 품목 이상이다. 그밖에도 약 15개 품목이 예비 심사 중이다. MSC 일본 사무소 이시이 코오조오 프로그램 디렉터는 "일본에서는 소비자나 시장도 포함한 인증제도에의 관심이 시들했다. 그러나 정말 물고기가 사라진 것이라는 위기 의식의 영향인지 조금씩 MSC가 침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위에서 "시장이 소비자의 의식을 바꾸고 더 나아가 소비자가 어업인의 대처를 촉구하는 흐름에 일본도 바뀌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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