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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2020-02-26 17:03:14/ 조회수 2682
    • 중국 초상국항구 등 바이러스 대응 채권(virus-control bonds) 약 1조 3천억 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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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10일에서 2월 21일까지의 기간 중 60개 이상의 중국 기업들이 소위 바이러스 대응 채권(virus-control bonds)을 발행하고 75억 위안(원화 약 1조 2,960억 원)을 조달했습니다.

      한편 중국계 금융데이터 전문업체인 Winds에 따르면 중국 국적 항만운영사인 초상국항구(China Merchants Port Group·招商局港口)도 바이러스 대응 채권을 발행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재정 압박 경감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및 해외항만 등 총 38개 항만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선전(Shenzhen)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초상국항구는 2월 24일 만기가 266일 이후에 도래하는 바이러스 대응 채권(virus control bond)을 7억 위안(원화 약 1,211억 원) 규모 발행했습니다.

      초상국항구의 수익금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 손실 등을 상환하고 당사의 운영자금을 보충하는 데 사용될 계획입니다. 계열사인 중국초상은행(China Merchants Bank)과 다른 중국 국영은행들이 동 채권의 보증인입니다.

      초상국항만의 채권 금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Winds에 따르면 6~9개월물 바이러스 대응 채권 금리는 연평균 2.88%~3.05%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의 1년 만기 대출 프라임금리 4.15% 대비 낮지만, 세계 금융시장의 저금리 기조를 고려할 때 상당한 수준의 고금리로 평가됩니다.

      중국 증권사인 초상증권(China Merchants Securities)은 "중국 설 연휴 춘절을 마치고 근무지 복귀로 인한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하면서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바이러스 대응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 대응 채권 발행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수익금의 최소 10% 이상을 전염병 대책 마련에 사용해야 합니다.

      이번에 바이러스 대응 채권을 발생한 기업들은 초상국항구와 마찬가지로 화물 취급량이 줄어들고, 인력 부족으로 항만 운영이나 선박 운항이 정체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은 업체들입니다.

      한편 이번 바이러스 대응 채권 발행에 앞서 초상국항구는 중국 설 연휴 기간 중에 자사 운영 항만을 이용하는 화주·선사 지원방안으로써 컨테이너 보관료 면제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lloydslist.maritimeintelligence.informa.com/LL1131146/China-Merchants-Port-raises-$100m-fromviruscontrol-bonds

      2020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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