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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만 > 항만정책연구실]2016-12-09 11:14:23/ 조회수 2896
    • ■ 영국 P&O 크루즈, 미국 Cunard 크루즈 17년 터키 기항 중지 - 터키 정정 불안으로 인한 정부 당국 권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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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영국 P&O 크루즈, 미국 Cunard 크루즈 17년 터키 기항 중지 - 터키 정정 불안으로 인한 정부 당국 권고 조치

      영국 P&O 크루즈와 미국 Cunard 크루즈 라인은 12월 6일, 테러와 정정(政情) 불안 등이 발생하고 있는 터키에 기존 예정되어 있던 2017년도 자사 크루즈선의 터키 기항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영국 P&O 크루즈의 경우 영국 당국의 권고 조치를 받아 대체 기항지로 그리스 및 알바니아를 선정하고 크루즈 상품을 이미 예약한 고객들에게 스케줄 변경 공지를 시작하였습니다.

      16년 7월 15일 터키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 발발한 군부 세력의 쿠데타는 미수로 끝났지만, 당시 크루즈 선사들은 동 사태를 주시하고 주요 크루즈 선사들은 터키 항만 입항을 보류했었습니다. (터키의 이스탄불항 및 크사다시항은 세계 크루즈 선사들의 인기 기항지입니다.)

      미국 Carnival 크루즈, Royal Caribbean Cruise 등은 쿠데타 발발 하루가 지난 7월 16일 즉각적인 입항 보류 조치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16년 3분기 들어 터키 정국이 안정을 되찾자 일부 크루즈 선사들은 터키 기항을 재개하기도 하였지만, 최근 들어 경찰-시위대 간의 유혈사태 발생이 벌어지는 등 시위가 확대되자 영국 P&O 크루즈, 미국 Cunard 크루즈사는 ‘2017년 터키 기항 전면 보류’라는 계획을 발표한 것입니다.

      미국 Cunard 크루즈사의 관계자는 “17년 이후의 터키 기항은 신중이 판단할 것. 승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될 때에 현지 정보 등을 세심히 지켜보고 재기항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크루즈 업계에서는 기항 보류를 선언한 2개 선사에 동조하는 선사가 얼마나 늘어날지는 현재로써는 불분명하지만, 무력진압이 벌어지고 있는 현 시위 규모가 계속적으로 확대된다면 Carnival 크루즈, Royal Caribbean Cruise 등 메이저 크루즈사들의 터키 기항 보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87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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