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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 > 해외시장분석센터]2025-10-31 13:14:35/ 조회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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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교두보로 한 베트남 수산물의 중남미 시장 진출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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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Seafood Show Latin America 2025’에서 베트남 수산물이 강한 인상을 남기며 중남미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수산식품 박람회로, 4,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와 1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였습니다.
베트남관에는 빈호안(Vinh Hoan), I.D.I, GODACO 등 주요 기업이 참가해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팡가시우스(메기류), 새우, 연체류 가공품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적인 포장과 고부가가치 제품, ‘Made in Vietnam’ 정체성이 돋보였으며, 브라질 시장 내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브라질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팡가시우스 수입국으로, 2025년 베트남의 대(對)브라질 팡가시우스 수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하였고, 중남미 전체 수출의 65%(물량 기준), 75%(금액 기준)를 차지했습니다.
베트남 기업들은 MAPA 인증을 받은 중·고급 시장용 제품으로 전환하며, 지속가능성·추적성·친환경성을 강화한 수산물 브랜드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FAO에 따르면 중남미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10.5kg(2025년 기준)에서 2030년에는 15kg으로 늘어날 전망으로, 팡가시우스가 틸라피아 대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습니다.
전시 기간 중 베트남 무역사무소는 브라질 수산유통협회(ABRAPES)와 협력 회의를 개최해 200여 개 회원사에 베트남 수산업의 역량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2025년 4월 일시 중단됐던 베트남산 틸라피아 필레 수입이 재개되어, 2026년 1월 첫 선적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브라질 정부와 흑호새우(Black Tiger Shrimp) 수입을 위한 검역·허가 협의도 진전 중으로, 34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새우 산업에 새로운 성장 경로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브라질 베트남 무역참사관 팜홍짱(Pham Hong Trang)은 “브라질은 중남미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이며, 베트남 수산업이 전통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수출로 전환하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10월 26일 열린 ASEAN 정상회의 계기 베트남 팜민찐 총리와 브라질 룰라 대통령 회담에서 브라질은 베트남의 시장경제국 지위를 공식 인정하기 위한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발표, 양국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15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https://moit.gov.vn/en/news/industry-and-trade/opportunities-for-vietnamese-seafood-to-enter-latin-american-markets-via-brazil.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