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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2020-04-09 17:41:59/ 조회수 4960
    • 코로나 바이러스로 유휴 컨테이너선 증대. 현대상선으로의 초대형 컨선 인도는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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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은 전 선종을 대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컨테이너 부문도 물동량이 감소하는 등 큰 타격을 입으면서 유휴 컨테이너선 규모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화물 수요의 감소는 대부분의 세계 해운선사들이나 해운 얼라이언스들이 감선·감편(blank sailing)을 통해 제공 서비스 수를 축소하는 등 불가피한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2020년 들어 3월 말까지 누적 200개가 넘는 서비스가 취소된 가운데 컨테이너선은 많은 톤수(tonnage)가 유휴화 되어 있습니다.

      Lloyd's List Intelligence의 분석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유휴 컨테이너 선대는 100만 teu 이상, 척수 기준으로는 전 세계 컨테이너 선박 총 척수 중 약 5% 수준인 356척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Alphaliner는 세계 선사들이 그들의 제공 서비스 수를 계속적으로 줄여감에 따라 유휴 컨테이너선 규모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lphaliner는 "2분기에만 250건 이상의 예정된 항해가 철회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는 선사들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수요에 반응해 운임을 방어하기 위해 감선·감편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Alphaliner는 추가적인 감선·감편으로 최대 300만 teu의 컨테이너 선복량이 유휴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lphaliner는 "주로 중국 관련 서비스에 집중됐던 지난 2~3월의 감선·감편과 달리 이번의 추가 감선·감편은 유럽과 북미와 연관이 있어 더 큰 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저유황유를 포함한 선박 연료유 가격의 폭락은 스크러버 설치를 연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유황유 가격의 하락은 선사들이 물동량 감소로 수익 감소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크러버 설치의 이익을 반감시켜 이중고를 겪게 하고 있습니다.

      Sea-Intelligence는 많은 선사들이 스크러버 설치 계획을 그대로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보류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야드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수의 야드가 영업을 중단하고 있어 야드가 부족해 스크러버 장착을 위해 대기 중인 선박이 다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저유황유 가격 인하로 스크러버 설치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입거가 가능한 야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신조 발주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야드 입거를 위한 대기시간을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Lloyd's List Intelligence에 따르면 3월 컨테이너선 신조 안건은 OOCL이 2만 3,000teu를 5척 발주한 것과 Tiger Group이 중국 조선소에 1만 4,000teu LNG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한 것 등 단 두 건만이 보고됐습니다.

      한편 Lloyd's List Intelligence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예정대로 선박을 인도 받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대상선은 4월 중에 첫 2만 4,000teu를 인도 받을 예정이고, 나머지 12척의 시리즈 선박들은 9월 중순 현대상선이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합류하기 이전까지 전부 인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loyd's List Intelligence는 "2020년 5월까지 현대상선으로 총 16만 4,000teu 정도의 플리트(fleet) 인도가 예상되며, 8월까지 추가 24만 teu의 배송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lloydslist.maritimeintelligence.informa.com/LL1131885/World-boxship-fleet-update-Fleet-in-stasis-aspandemic-curbs-activity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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