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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6-03 20:32:34/ 조회수 2576
    • 시베리아 횡단철도 수송 해상 대비 우위. 비용 30%, 운송일자도 절반 수준 절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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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말 러시아에서 개최된 시베리아 철도 포럼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Trans siberian railway; TSR)를 통한 운송이 비용이나 적시성 측면에서 해상운송 대비 우위에 있다는 것이 발표되었습니다.

      더불어 향후 러시아 정부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운임을 인하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발표하여 운임인하 계획이 실현될 경우 TSR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트랜스 시베리아 복합 수송 협회(Trans-Siberian Intermodal Operators Association of Japan; TSIOAJ)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 복구 조정 위원회(Coordinating Council on Trans-Siberian Transportation; CCTT)는 5월 31일 제4회 "신규 시베리아 철도 수송 비즈니스 포럼"을 재일 러시아 연방 통상 대표부에서 개최했습니다.

      포럼의 목적은 시베리아 횡단 철도 수송(TSR) 이용 촉진을 위한 것으로, 참석한 러시아 대표는 중국 횡단 철도 수송과의 경합 심화를 배경으로 향후 TSR의 운임 수준을 인하할 계획이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TSIOAJ는 요코하마발 화물의 경우 TSR이 유럽 항로 대비하여 우위성을 갖는다는 조사 결과를 공표했습니다.

      CCTT의 게나디 베소노후 사무국장은 "러시아의 철도 수송 능력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일본 발착의 화물은 늘어나지 않았다. 화주인 제조업이 철도 인프라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러시아의 철도 수송은 큰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실제 TSR을 활용할 경우 비용절감과 리드타임 개선이 가능하므로 앞으로 TSR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언급하면서 일본의 물류 관계자들에게 TSR 이용을 호소했습니다.

      TSIOAJ의 마스다 켄지로 협회장(일신물류 이사)은 "TSR을 통한 시험수송에서 진동 및 정시성에 문제가 없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동 포럼을 계기로 TSR에 대한 일본 화주의 이해를 진척시키고 싶습니다. TSR 이용은 화주들에게 비용적으로나 시간 단축 측면에서 확실히 이득이 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국토교통성의 오모타 마사시(重田雅史) 물류 심의관은 "지난해 러일 철도 전문가 회의 등을 계기로 TSR 이용 촉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합니다. 2018년 올해 가을부터 국토교통성과 러시아 정부가 공동으로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TSR 수송비용의 일부를 보조할 예정에 있기도 합니다.

      국토교통성 종합정책국 국제물류과의 사무관은 동 프로젝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샘플 화물이 아닌 실제의 상업화물을 보다 실전에 가까운 형태로 TSR을 통해 수송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비용과 리드타임, 진동 등 운송 품질을 검증하게 됩니다. 이달 6월 5일까지 화주·물류기업으로부터 제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 포럼에서 TSIOAJ의 요다 카즈토 사무국장은 국토교통성 위탁을 통해 2017년 2회 실시한 TSR 시험수송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TSR을 통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의 수송비용을 1로 하면(요코하마발 해상운송-러시아 극동항만(철도/트럭)-모스크바 TSR-상트페테르부르크), 유럽항로를 이용한 해상운송은 1.3입니다. 또한 리드타임 측면에서는 TSR이 25일일 소요된 반면 상트페테르부르크항까지 해상운송 시 48일이 소요되어 TSR이 1/2 정도 절감되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SR이 리드타임 측면에서 이렇게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게 된 것은 러시아 극동항만에서 모스크바 TSR 철도역까지 이동하는데 통관절차 등의 간소화를 통해 대폭적인 시간 절약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TSIOAJ에는 올해 일본 산큐우(山九), 트랜스 러시아 에이전시 재팬 등 일본 물류/화주업체 2곳이 새로 가입하면서, 총 일본 회원사는 11곳입니다.

      이번 포럼에서 러시아 측에서는 디미토리 치에후스키 주일 러시아 공사 등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러시아철도공사(RZD), 그리고 RZD 자회사로서 철도 컨테이너 수송을 담당하는 트랜스컨테이너, 러시아 선사인 FESCO 등 다양한 철도/해상 수송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RZD의 법인수송거래센터 알렉산드르 하챠노후부 센터장은 이번 포럼에서 "TSR은 향후 경쟁력을 가진 요율 설정에 힘쓸 것이다. 또한 그 동안 TSR 요금을 주로 러시아 루블로 받아 왔다면, 2018년 내에 환율이 안정적인 스위스 프랑으로 운임을 받아 환율 변동의 영향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대규모 물량을 의뢰하는 화주에게는 할인율을 통해 배려하고 매력적인 운임을 제시하고 싶습니다"라고 코멘트 하였습니다.

      RZD는 디지털화 대응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고객은 "전자 거래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발주 및 화물 동정 확인이 가능합니다. 2017년 개편된 온라인 전자 거래 플랫폼은 약 2주 후에 개최되는 러시아 월드컵 대회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등 화물뿐만 아니라 여객 측면에서도 러시아 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RZD의 전자 거래 플랫폼 : http://pass.rzd.ru/static/public/en?STRUCTURE_ID=5367&layer_id=3290&refererLayerId=3290&id=2632

      사진: CCTT 베소노후 사무국장(右), TSIOAJ 마스다 협회장(左)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9982

      마리나비 2018년 6월 4일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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