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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10-06 14:00:01/ 조회수 1834
    • ■ [인터뷰] 일본 선박융자(船舶融資; 선박금융) 대처 실태 / 일본정책투자은행(日本政策投資銀行) 기업금융 제4부(企業金融第4部) 쿠마카이 마사시 부장 “「투·융자 일체(投融資一体)」로 위기에 몰린 일본 해운산업을 지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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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뷰] 일본 선박융자(船舶融資; 선박금융) 대처 실태 / 일본정책투자은행(日本政策投資銀行) 기업금융 제4부(企業金融第4部) 쿠마카이 마사시 부장 “「투·융자 일체(投融資一体)」로 위기에 몰린 일본 해운산업을 지탱할 것”

      국책은행인 일본정책투자은행(DBJ)이 해운산업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운을 일본의 중요한 인프라 산업으로 규정하고, 국책융자를 통해 불황 속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을 지탱하겠다는 것입니다. 기업금융 제4부의 쿠마가이 마사시(熊谷匡史) 부장에게 동행(同行)의 대처에 관하여 물었습니다. (인터뷰는 마리나비 야마모토 히로시(山本裕史))

      - DBJ(Development Bank of Japan)는 전신(前身) 일본개발은행(日本開発銀行)에서 탄생하였으며, 해운산업 선박금융에 대해 긴 역사를 가진다. 정부 출자에 근거한 금융 기관으로서 해운산업에 어떠한 대출 정책을 가지고 있는가

      "당행과 해운과의 연결은 역사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계획조선(計画造船)에서 시작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상선들은 민간자위대 형태로 총 선복량의 90% 가까이 전시에 참전하였으나 대부분 파괴되어 전후(戰後)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상선은 사실상 제로 수준에 가까웠다. 또한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당행은 NYK, MOL, K-Line 등 일본 핵심 선사의 선대 정비에 저리 융자를 통해 기여한 측면도 있고 현재도 일본 선사들을 중심으로 해운 업계와 폭넓은 인연을 맺고 있다. 해운은 시장 변동성이 높고 경기순환적 산업이라는 측면이 있다. 그러한 가운데 당 은행은 선사들의 안정적 경영과 고효율 에코 선대 확보에 이바지하는 사업에 대한 대출을 상당히 전향적인 자세로 검토하고 있다. 신조선에 대한 대출뿐만 아니라 재무 체질을 강화하는 안건에도 대응함으로써 산업 자체를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로서 특히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해운산업은 절대 포기할 수 없으며, 글로벌 각축전으로 인해 위기에 몰린 일본 해운산업을 목숨을 걸고 살린다(一生懸命)는 것이 당행의 미션이다"

      - 선박금융 대출 잔액에 대해서 묻고 싶다
      "2017년 3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약 4,500억 엔(원화 약 5조 원)에 달한다. 최근 몇 년간 변동은 적고 매년 유사한 잔액을 유지하고 있다. 당행은 장기적 시점에 서서 사업자를 뒷받침하고자 하므로 단기간에 대출 잔액이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

      - 최근 해운산업의 자금 수요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해운 업계는 대형 3개 선사(NYK, MOL, K-Line)의 컨테이너 사업의 통합, 비정기선 사업 구조 개혁 등 큰 변혁의 국면을 맞고 있다. 이러한 선사들의 자구책 속에서도 해운산업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다소 긴급한 상황에서 결국 선사들의 자구책 마련으로도 회복이 안 된다면 이는 해운산업을 구해줄 구원투수 소방수가 투입되어야 함을 의미하며, 신조선 자금 수요(공급)가 해운산업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한편, 저희 은행은 존재 자체로도 이러한 변혁기에 있는 해운산업을 지탱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래 없이 장기간 지속되는 해운산업 불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국책은행의 참전(參戰)은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이다. 변혁기에 처한 해운산업은 다양한 자금 수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신조선뿐만 아니라 사업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 수요는 오히려 향후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

      - 선주 대출 실적이 있는가
      "한정적이기는 하지만 선사뿐만 아니라 선주에게도 실적이 있다. 다만, 현재 대출은 선사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선주가 대출을 요청할 때에는 반드시 화주와 장기 계약이 체결되었는지 실수요 여부를 확인하고 장기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신조 선박 건조건에 대해서만 대출을 한정하고 있다"

      - 해운업계의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다. 해외 선사와 선주에 대해서도 융자를 제공하고 있는가. 어떤 자세로 임하고 있는가

      "일본 국책은행이지만 해외 선사, 선주에 대한 대출도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일본계 해운 선사가 해외 선주의 신규 선박을 장기 용선하는 사례가 있다. 일본 해운선사가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가운데 당행은 안테나를 항상 높게 치고 정보를 모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해외 선주의 의뢰라고 대출을 거부하지 않고 해외 선주의 보유 선박을 국적선사가 운항하는 경우까지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당행의 대출 정책은 해외 안건에도 전략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

      - 올해 2017년 7월에는 스미토모 상사, K-Line, 日揮株式会社(JGC CORPORATION)와 함께 말레이시아 사업자가 보유하는 FPSO(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설비)에 출자하기로 했다

      "당행은 「투·융자 일체(投融資一体)」를 추진하며, 융자 제공시 고객의 요구에 맞춘 최적인 파이낸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동 FPSO건도 안건의 특징과 관계자의 의향을 토대로 융자가 아닌 출자 형태로 진행하였다. 즉, 융자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투자를 진행하여 선사 등 관계자들의 부채 부담을 낮춰주는 방식으로 지원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FPSO는 100% 해운이 아닌 해운, 에너지 등 산업간 횡단적인 융합프로젝트로 은행 내에서도 각 섹터 담당자들이 제휴하면서 대응을 하였다. 또한 민간 금융기관과의 연계도 중시하고 있다. 향후에도 미즈호 뱅크, 스미토모 뱅크 등 민간 메가뱅크나 지역 금융 기관(지방은행)들과의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 등을 만들고 제휴하면서 포기할 수 없는 해운산업을 지탱하는 독특한 존재로 힘을 발휘하고자 한다"

      일본정책투자은행은 1951년 설립된 일본개발은행의 전신, 2008년에 주식회사화 및 일본정책투자은행으로 사행 변경 및 개편. 일본정책투자은행의 주식은 100% 정부 보유. 기업금융 제4부 해운 담당은 현재 12명.

      쿠마가이 마사시 89년 히가시 법학과 졸업 및 일본개발은행(당시)입행. 심사부 과장, 간사이 지점 차장, 리스크 총괄부 차장, 비서실 담당 부장, 기업 금융 제3부장 등을 거쳐서 2017년 6월부터 현직. 50세.

      자료: 마라나비 10월 6일 제1면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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