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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2020-04-07 20:49:31/ 조회수 3039
    • 선내 확진자 발생시 객실로의 격리를 실시. 선장 감염시 운항계획 전면 변경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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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해운업계는 선내 감염 방지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승선 중 감염·발병이 의심되는 선원에 대해서는 선내 독실(병실)에 격리하는 조치를 검토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세계 선박관리 업체 관계자는 아직 사례는 없으나 감염 및 발병 의심자는 선내 병실에서 쉬게 할 방침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바이러스의 확산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선원 배승을 담당하는 선박관리 회사 등은 선내 감염의 리스크를 가능한 한 억제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EU 선박관리회사가 담당하는 120여 척의 선대는 매일 선내에서 선원들의 체온 측정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4일 이상 37.5도 이상으로 측정되는 선원은 감염 및 발병 의심군으로 분류하고 선내 병실에서 대기·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선내 병실에는 샤워기와 화장실도 완비돼 있으며, 배수로도 다른 선실과 분리돼 있어 일정수준 위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선박 1척 당 마련해 놓은 선실이 하나인데다 선내 병실에 수용 가능한 인원도 1명까지이므로, 발병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여러 명 나왔을 경우에는 대응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한편 감염이 의심되는 선원이 나올 경우 현재 대부분의 선사들은 본선이 다음번에 들리는 나라의 검역 당국에 항행 중 사전 연락을 취하고 동국의 지시에 따른다는 방침입니다. 검역 당국의 판단에 의해 해당 선원을 하선시키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의 대응이 상정됩니다.

      하지만 선원 감염이 확인된 선박의 취급에 관해 아직 명확한 룰이 없고 선박에 대해 어떠한 대응을 취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배경으로 선박을 어떻게 조취할지는 해운업계가 직면한 당면 과제 중 하나가 됩니다.

      또한 선내 감염을 둘러싸고 어느 직급의 선원이 감염됐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선장 감염이 밝혀질 경우 운항계획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선장 바로 아래 직급인 일등항해사가 선장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운항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으면 선원 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선박을 당장 세울 수밖에 없는 우려가 있습니다.

      한편 전 세계 선박관리 회사 관계자들은 원활한 선원 교체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최대 선원 공급국인 필리핀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대체하여 인도인이나 방글라데시인등을 기용하려고 해도 동 국가들은 이미 출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선원 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금 이미 승선하고 있는 선원들에게 승선 기간 연장을 부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선원들의 체력에는 한계가 있어 장기 승선은 한계가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IMO)도 선원은 해상무역을 담당하는 핵심 인력이므로, 원활한 선원 교체를 위해 선원에 대한 출입국 제한을 풀어줄 것을 회원국들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IMO는 교대 예정 선원을 14일간 대기시킨 뒤 각 해운·항만 당국의 지시 아래 선원의 교대가 이루어진다면 감염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

      4월 8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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