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옵션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8-07 16:40:52/ 조회수 1670
    • 미달러화 절상으로 한국 해운선사 수익에 개선 효과 발생
      평가덧글
      인쇄보내기
    • 8월 6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달러=105엔대 중반까지 치솟았습니다.

      105엔대 중반은 7개월 만에 기록한 것으로 엔화 절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연초에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1달러=104엔대에 접근 중으로, 일본 해운선사들은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익 악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해운선사 상당수는 7월 이후 개최된 제1분기(일본의 경우 4-6월이 1분기) 결산 발표 때 실적 예상 환율의 전제를 엔화 절상 기조를 반영해 1달러=110엔에서 108엔으로 수정했습니다. 그런데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추가적인 엔화 절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러한 자국통화 가치 상승은 해운선사의 수익 압박 요인이 됩니다.

      한편 엔화 가치 상승은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위안화에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안정적 통화자산인 엔화로 투자수요가 몰린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운선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달러 비율은 7-80%에 이릅니다. 자국통화로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드물고 대부분 미달러화로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결산기마다 달러를 자국통화로 전환하기 때문에 자국통화 절하시에는 수익이 증가하고 반대로 자국통화 절상시에는 수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8월초 일본 엔화의 경우 절상이 한국 원화의 경우 절하가 발생했는데, 이러한 결과는 일본 해운선사 수익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는 반면 한국 해운선사 수익 개선에는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MOL 분석에 따르면 환율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엔-달러 환율 1엔의 변동이 분기 영업손익 기준 7억 엔의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달러=105엔에서 1달러=104엔으로 엔화 절상 시 분기 영업손익은 7억 엔(약 70억 원) 감소하는 것입니다. 연간 기준으로 환산 시 28억 엔(약 280억 원)에 달해 환율변동은 손익 등락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이 대중국 제재 관세 제4편의 발동을 표명하는 등 미-중 무역 마찰의 행방은 계속 예단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리스크 회피를 위한 세계 투자자들이 엔화 매수로 몰리면서 엔화 절상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선사와 마찬가지로 조선업체도 환율 변동 주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조선소의 경우 선박 신조 수입의 거의 100%를 달러화로 지급 받습니다. 한편 한국 조선소의 신조 차입자금은 원화이기 때문에 달러를 원화로 환산해 차입금을 갚아야 합니다.

      한국 조선소의 경우 금년 수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8월 발생한 원화 절하를 통해 반제 계획이 차질 없이 수행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1176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9년 8월 7일 제1면
댓글달기

비밀번호 확인

: 취소



많이 본 뉴스

WEEKLY REPORT KMI 동향분석 Ocean & Fisheries 해양수산 KMI 월간동향

하단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