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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 > 어업자원연구실]2017-01-03 13:58:24/ 조회수 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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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우리 수산업 중 연근해 어업의 주요 핵심이슈는 단연 수산자원관리였습니다. 지속적인 연근해 어업 생산량 감소로 올해 역사적인 생산량 저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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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우리 수산업 중 연근해 어업의 주요 핵심이슈는 단연 수산자원관리였습니다. 지속적인 연근해 어업 생산량 감소로 올해 역사적인 생산량 저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밖에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강경 대응, 어획 후 관리를 통한 어획물 부가가치 증대 필요성 제기 등이 주요 이슈로 손꼽혔습니다.
이에 대한 이정삼 실장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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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기획] 전문가에게 듣는 2016 수산업결산 2. 연근해어업 - 이정삼 KMI 어업자원연구실장
# 100만톤이 무너진다
“올해의 가장 큰 이슈는 연근해어업 어획량이 100만톤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멸치, 오징어 등 주요 대중성어종의 어획량이 급감하며 10월 말 기준으로 연근해어업 어획량이 전년동기 대비 12만톤 가까이 줄어든 68만톤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연근해 어획량이 100만톤 이하를 기록하는 것은 어획기술이 고도화되기 전인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있는 일인만큼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우리 수산자원이 한계상황인만큼 보다 적극적인 자원관리 강화조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선 어획량에 대한 인식부터 달라질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어획량 목표는 하한선 개념이다. 하지만 실제로 어획량은 상한선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연근해 어획량 목표가 100만톤 이라고 하면 100만톤을 넘게 잡아야 한다는 게 아니라 100만톤 이하로 잡도록 연근해 업계를 유도하는 동시에 그에 맞는 자원관리정책을 실시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연근해 어획량 급감을 계기로 극단적인 자원관리 강화조치가 필요하다. 어획기술이 고도화되는 만큼 수산자원조사평가와 이에 대한 관리도 고도화 돼야 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치어 어획이 늘어날 경우 해당 해구에서 조업을 금지시키는 리얼타임클로징을 도입하는 방안을 들 수 있다. 이처럼 수산자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이로인해 한계상황으로 몰릴 연근해어업인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 불법조업 ‘강경대응’ 개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문제는 단순히 수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주권수호의 문제로 봐야한다. 중국어선들은 타국의 바다에서 수산자원을 싹쓸이 하고 생태계까지 훼손하고 있는데 이를 그대로 두는 것은 우리 영해에 대한 심대한 침해이기 때문이다. 고무적인 것은 지난달 8일 해경에서 중국 불법조업 어선과 관련한 무기사용 매뉴얼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불법조업 어선에 대한 강경한 대응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 어장의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외 어선 모두 불법조업에 대해 한층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
먼저 중국어선에 대한 대응은 극단적인 충돌을 막는 동시에 실질적으로 불법조업을 억제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드론이나 무인항공기를 활용해 불법조업을 하는 어선에 대해 인체에 무해한 페인트를 살포, 불법조업 증거를 수집하는 방법이 합리적일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어선 역시 다른 나라의 수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될 경우 보다 강한 제재조치를 가할 필요가 있다. 우리 어선이 외국에서 저지르는 불법조업에 대해 솜방망이 제재를 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 감척·어획물 부가가치제고 필요성 대두
“연근해어업에서 중요한 이슈 중 또 다른 하나는 어선감척과 어획물에 대한 부가가치를 제고하는 부분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수산자원은 증가하는 속도가 있는 데 지금 상황은 자원회복속도가 어획능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선의 감척이 필수적이다.
또다른 측면은 어획된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우리 수산업은 아직까지 생산단계가 중심이 되고 있다. 농축산업이 이미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해가고 있는데 수산업계는 여전히 생산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고등어를 들 수 있다. 우리가 롤모델로 보는 노르웨이가 고등어 생산·수출로 20%의 수익률을 보이는 데 이는 강력한 감척과 쿼터감축으로 가능했다. 또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수냉각시스템이나 피시펌프 등 어획단계부터 양륙까지 사람 손이 닿는 것이 거의 없다. 선도 유지를 위해 공기접촉과 사람의 손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빨라야 12시간만에 양륙이 이뤄지고 경매를 준비하는데 3~4시간, 재선별과 포장에 5~6시간이 소요된다. 10시간 가량을 공동어시장 바닥에 깔려있는데 이 과정에서 부패가 진행, 비린내가 나게 된다. 단순히 많이 잡아서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상품성 있는 수산물을 어획하고 어획후관리를 통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