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옵션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12-17 22:53:21/ 조회수 14537
    • SOx 규제로 인한 향후 케이프사이즈의 시황 변동은. 시황 개선 전망 우세
      평가덧글
      인쇄보내기
    • 철강, 석탄을 운송하는 케이프사이즈 시황에 대해서 SOx 규제가 선복 수급의 완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케이프사이즈의 경우 고령 선박이 많아 가동 연수가 높지 않기 때문에, 짧은 기간의 선박 운항을 위해 스크러버 공사를 할 경우 채산성이 떨어지는 선박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 등 악재도 있지만 케이프사이즈 신조선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2019년부터 수급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2020년 1월 SOx 규제 강화를 앞두고 세계 주요 철강업체 및 해운선사들은 케이프사이즈 철광석 전용 운반선에 스크러버를 탑재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케이프사이즈의 스크러버 탑재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입니다.

      건화물선 중에서도 특히 철광석 전용 운반선의 경우 연료소비량이나 항해일수가 상대적으로 높아 저유황유를 사용하기 보다는 스크러버의 설치 효과가 크다고 분석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존 선박에 대한 스크러버 탑재 공사는 2019년에 집중되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스크러버가 설치되는 기간에 휴업을 하게 되는 케이프사이즈 선박들은 최소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운항하지 못하므로 선박의 공급을 줄이는 효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기 계획과는 달리 스크러버 설치를 포기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전술한 바와 같이 기존 케이프사이즈 선박들은 고령선 비중이 높아 스크러버 설치 시에 채산성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케이프사이즈에 설치되는 스크러버 1기 총 탑재 비용은 최소 30억 원에서 100억 원까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9년 준공 예정인 케이프 사이즈 선박은 50-60척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스크랩에 의한 2019년 고령선 퇴출은 2018년 연초 예상되었던 20척에서 약 30척으로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재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술한바와 같이 스크러버 설치 계획을 포기한 선사들이 증가한데에 기인합니다.

      한편 2018년 케이프사이즈 데일리 시황(18만 중량톤급 5항로 평균)은 12월 14일까지 평균 계측시 약 1만 6,500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1월에 예상치 못하게 급락했지만 전반적인 수급 균형개선으로 2017년 평균인 약 1만 5,100달러를 9% 웃돌았습니다.

      요컨대 케이프사이즈 시황은 2019년을 기점으로 회복 기조로 추이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시장 관계자의 예측을 종합하면 2019년 데일리 평균은 2만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시황개선에 염려되는 재료로는 미중 무역전쟁에 의한 중국의 경제성장 감속과 여기에 수반되는 중국 국내강재 수요의 감퇴가 있습니다. 이처럼 시황개선에 부정적인 요인도 있지만 2019년에는 선복공급 자체의 감소를 통해 케이프사이즈의 시황은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5050
      마리나비 2018년 12월 18일 제1면
댓글달기

비밀번호 확인

: 취소



많이 본 뉴스

WEEKLY REPORT KMI 동향분석 Ocean & Fisheries 해양수산 KMI 월간동향

하단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