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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만 > 항만정책연구실]2017-01-09 13:43:25/ 조회수 2119
    • ■ 한진해운 법정관리가 일본 주요 항만에 미친 직접적인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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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진해운 법정관리가 일본 주요 항만에 미친 직접적인 요인

      지난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라는 외항 해운업계의 큰 파도 속에서, 일본 주요 항만들은 한진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진 사태 이후 일본 주요 항)을 둘러싼 환경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 고베항: 한진해운 사태로 발생한 공컨테이너 회수 정책 시행

      고베시 항만국은 16년 9월 14일 고베 항에서 체류하고 있는 한진해운의 공컨테이너 회수 비용을 시가 부담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16년 12월 31일까지 기한 내 공 컨테이너 1개당 1만 5천 엔(상한금액)을 긴급 지원하였습니다.

      타국 선사인 한진해운의 경영 파탄과 관련 일본 자치 단체가 지원금을 투입하고 대응 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고베시에 따르면 고베 항에 체류하는 한진해운과 관련된 공컨테이너는 당시 500개(20피트. 40피트 컨테이너 혼재) 정도였다고 합니다.

      "K-Line 등 한진해운과 함께 얼라이언스(CKYHE)에 참여해 온 선사들로부터 하역된 컨테이너 중, 한진 선박에 실을 예정이었던 것도 있고 최종적으로는 1000개 가까이 된다" (고베시 항만국 진흥과)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공컨테이너 1개당 1만 5000엔을 상한으로, 컨테이너의 이동·회수·보관 등에 드는 비용에 대해서 대상 사업자의 신청에 근거하여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필요 경비를 부담하는" 방안입니다.

      고베항 각 CT들에 분산된 한진 관련 공컨테이너를 롯코아일랜드 CT RC-2 등에 집적·보관, 한진해운과 관련된 공 컨테이너들은 롯코아일랜드에 보관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공 컨테이너를 롯코아일랜드 RC-2에 이동·회수하고 보관하기 위한 하역 작업, 또한 CT 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 등을 추정하고,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이 1개당 1만 5천엔 이하로 가능하다고 계측“ 된 것이 상한액 설정의 근거입니다.

      고베시 항만국은 한진해운 관련 공컨테이너가 효율적인 터미널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대처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고베시는 K-Line 선박의 기항이 고베항에서 가장 빈번한데 이는 K-Line이 한진해운과 같은 얼라이언스에 소속되어 있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합니다.

      16년 11월 말 고베시 항만국 관계자는 "이제 고베항에 체류하는 한진해운의 공컨테이너는 줄어들고 있다. 17년도 1분기 내에 공컨테이너는 모두 롯코아일랜드에서 체류될 것(몰아넣을것)“이라고 공표하였습니다.

      ◇ 오사카항: 한진해운 운영 사키시마(咲洲) 컨테이너 터미널 C-1버스 임시 운영중단

      오사카시 항만국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16년 8월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오사카항 사키시마(咲洲) 컨테이너 터미널 C-1버스는 북미 서안(주 1편), 부산(주 1편), 호주(6주에 2편)의 각 항로가 운항을 중단하였습니다. 

      이는 한진해운 물량이 빠지게 될 경우, 오사카항에 기항하여 화물을 싣게 되어도 만선 기준 40% 이하 수준의 적재에 그치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하회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진해운 사태 영향을 받은 중국 시노트란스의 상하이 항로는 16년 9월 기존의 C-1버스에서 C-3버스로 이용 터미널 변경을 하였으며, 칭다오(青島) 및 화베이(華北)의 두 항로도 기존 C-2에서 C-3버스로 변경하였습니다.

      C-3 버스 이용의 증가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조정으로, 한진해운은 사키시마(咲洲) 컨테이너 터미널 C-1버스를 오사카시 항만국으로부터 임차하여 운영해 오고 있었습니다.

      92년 개장된 동 터미널은 일본 관서지역의 물류 요충지인 오사카항 내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로 총 면적 3만여평 (104,152 m2)에 350 미터 길이의 부두안벽, 수심 13미터로 포스트 파나막스급 컨테이너 선박이 접안할 수 있습니다.

      동 전용터미널은 지난 1995년 2월 17일 일본 관서지역을 강타한 대지진 발생당시 인근 고베항의 폐쇄와 오사카항 일부 터미널이 조업중단이 되었음에도 정상 가동됨은 물론 경쟁선사인 시랜드 (Sea-Land) 사 등 타사의 물량을 긴급 처리해 주어 한진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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