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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5-18 18:00:31/ 조회수 37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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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 크루즈 5월 부산항 입항. 한·중 관계 개선으로 한국 크루즈 산업의 실적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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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종길 교수 송고 기사)
부산항만공사는 부산 크루즈 산업 현황의 객관적 분석을 통한 정책 추진을 위해 한국 최초로 부산에 특화된 크루즈 통계를 수집·발간하였으며 최근 4월에 이를 공표했습니다.
올해 3월 부산 크루즈 산업 현황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통계를 개발하고 이를 국가승인통계로 지정 받았으며, 4월 들어 1회차 통계를 공표한 것입니다.
부산광역시, 동남지방통계청과 함께 개발한 이번 통계는 그간 항만공사, 법무부, 관세청, 선사 등 여러 기관과 업체에서 각각 관리해오던 크루즈 통계 자료를 통합해 ▽ 관광객/승무원 현황, ▽ 크루즈선 입항 현황, ▽ 선용품 수출 현황의 4개 분야로 작성이 됩니다.
BPA는 이 같은 통계를 근거로 부산항에 입항하는 모든 크루즈선의 승객, 선원을 대상으로 시설, 관광 등에 대한 만족도 및 소비패턴에 대한 실태조사도 시행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1회차 통계에 따르면 부산항 크루즈 기항 횟수는 2017년 총 108회를 기록, 관광객 17만 명과 승무원 8만 명이 부산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부산항 크루즈 관광객은 2016년 24만 명에서 69.8% 감소한 것인데, 이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로 인해 부산착 중국인 관광객이 2016년 45만 2,296명에서 2017년 5만 9,640명으로 86.8%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원인입니다.
한편 크루즈로 부산항에 기항한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 일본인은 2016년 3만 9,418명에서 2017년 5만 1,392명으로 30.4% 증가, 대만인은 6,262명에서 7,928명으로 26.6% 증가, 러시아인은 626명에서 778명으로 24.3% 각각 증가했습니다. 한편 미국인은 1만 5,316명에서 1만 50명으로 34.4% 감소했습니다.
2017년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는 국제여객터미널 기항이 80회(전체의 74.1%)이고, 감만부두 등 기타 입항이 28회에 달합니다. 부산 입항 크루즈 선박의 사이즈는 2만 5,000톤 이상 7만 톤 미만이 45회, 10만 톤 이상 15만 톤 미만이 27회, 15만 톤 이상의 기항 횟수는 4회 입항으로 2016년 51회 입항 대비 대폭 감소했습니다.
2017년에 부산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의 직전의 기항지는 일본 사카이미나토가 26.6%(29회)를 차지하며 1위, 이어 나가사키가 9.3%(10회) 등의 순입니다. 중국을 출발하여 제주도를 경유하고 부산에 기항하는 크루즈가 급감한 영향이 있습니다.
부산을 출항한 직후에 기항하는 기항지로는 일본 하카타(40.7%, 44회), 나가사키(16.7%, 18회) 등의 순입니다.
한편 2017년 부산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 승무원은 8만 2,533명으로 이 중 한국인은 408명입니다. 부산항 기항 크루즈 선박들이 구매한 선박용품은 국산이 전년 대비 45% 감소한 232억 원, 국외가 69.6% 감소한 2,985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렇듯 2017년 작년 부산항 크루즈 관련 통계 실적은 대부분 부정적인 실적이 대부분인데,올해 부산의 크루즈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례는 대형 크루즈선이 5월 들어 부산항에 첫 기항을 한 것입니다. MSC 크루즈사가 운항하는 MSC 스프렌디다(137,936톤)호가 5월 2일 승객 3,600명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한 바 있습니다.
동 크루즈는 올해 부산에 4회 더 입항할 예정으로, 최근 한·중 관계 개선을 통해 올해 남은 기간에 우리나라 크루즈 시장이 다시 활성화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사진: 부산항에 역대 최초로 입항한 MSC 크루즈 선사의 선원들
https://secure.marinavi.com/news/index?showDate=2018-05-17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8년 5월 17일 제4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