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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7-03 10:29:53/ 조회수 1264
    • COSCO의 OOCL 매수에 대한 미국 승인지연 이유는. 무역갈등으로 인한 연내 승인불가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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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SCO 쉬핑 홀딩스의 홍콩 선사 OOCL 매수에 대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中国国家市場監督管理総局) 반농단국(反壟断局)에서 6월 29일 승인이 이루어졌습니다.

      COSCO 쉬핑 측은 6월 말까지 OOCL 매수를 완료하는 것을 추진했지만, 미국 정부는 안전 보장상의 우려 등을 이유로 6월 말 시점까지 정식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6월말 중국 독점 금지법 당국이 매수를 승인하였지만 미국 정부가 OOCL 인수를 언제 승인할 것인가는 불확실합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 등 일부 해운 컨설팅 회사는 미중 무역갈등이 해결되기 이전까지는 승인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연중 승인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COSCO는 2017년 7월 중국 대형 항만운영사인 SIPG와 공동으로 OOCL의 모회사인 OOIL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올해 6월까지 인수에 필요한 절차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올해 6월말 중국의 독점 금지법 당국이 승인하였으며, 유럽 등 주요 국가의 독점 금지법 당국에서 인가가 나오고 있지만 미국에서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OOCL이 북미 서안 롱비치항에서 보유하고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인 LBCT 터미널과 관련된 이슈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유수의 컨테이너 항만 내 반자동화 터미널을 중국 국영선사가 취득하는 것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 대미외국투자위원회(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the United States; CFIUS)가 안전 보장상의 관점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COSCO는 CFIUS에 “LBCT를 미국 자본이 운영하는 신탁 펀드에 이관하고 1년 이내에 비중국인을 대상으로 매각하겠다고 비공식적으로 제시”하는 등 교착 상태에 놓여 있는 현 국면의 타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LBCT 자산의 감정평가액은 15억 달러(원화 약 1조 5천억 원)입니다.

      양사의 선대 규모는 COSCO가 203만 6,206TEU로 세계 4위, OOCL은 68만 8,977TEU로 8위입니다. 한국 외양선대 전체 규모가 45만 TEU 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메머드급 인수합병이라는 평가가 중론입니다.

      OOCL 매수가 완료되면 COSCO그룹의 선대 규모는 240만 TEU 이상이 되면서, 프랑스 CMA-CGM 그룹을 제치고 세계 제3위의 컨테이너 선사가 됩니다.

      한편 중국 독점 금지법 당국인 반농단국은 기존 상무부 산하에 있었지만 올해 2월 중국 정부부처의 대규모 기구 개혁에 따라 신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으로 이관된 바 있습니다.

      사진: LBCT (Long Beach Terminal)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0705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8년 7월 3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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