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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2020-05-07 19:33:07/ 조회수 4213
    • 일본 코로나 바이러스로 병원선(病院船) 건조 추진. 관련하여 준비비 예산 의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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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서 병원선 건조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 재해가 일어날 때마다 필요성이 논의되어 왔지만 건조비 재원 마련이 불발되면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일본에서는 지금 정부뿐만이 아니라 여·야당에서 병원선 도입을 요구하는 주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의료시설을 구비하고 있는 자위대 호위함과 해상보안청 순시선, 그리고 해외 병원선 등을 참고해 실제 건조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4월 7일에 각의 결정된 코로나 긴급 경제 대책에는 병원선의 도입을 향한 조사·연구비 항목으로 7,000만 엔이 계상되었습니다. 병원선과 관련이 있는 내각부, 방위성, 후생노동성, 국토교통성 등이 공동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3월 중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감염 확대를 계기로 방위성과 후생노동성에서 병원선 건조를 검토할 의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초당파 의원연맹도 병원선 건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병원선의 신조 건조를 목표로 하는 가칭 병원선건조의원연맹(病院船建造議員連盟)은 3월 7일 7년 만에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동일 의원연맹은 "2023년도까지 준공·취항하도록 정부에 예산 조치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4월 7일 일본 의회에서 개최된 ‘2020년 예산 수정 회의’에 내각부, 방위성, 후생노동성, 국토교통성 등 각 부처의 과장급 이상 직원이 출석해 병원선의 도입을 위한 사전조사비 7,000만 엔을 편성하였습니다.

      한편 이번 의회에서 신조가 아니고 중고선을 개조한 병원선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아베 정부는 중고선 개조도 검토했지만 결국 특수 개조가 필요해 비용이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의 환경규제가 강해져 친환경 병원선을 신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병원선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국제법인 제네바조약에서는 병원선에 대해 "환자를 선내에서 치료하거나 그러한 사람을 수송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여 국가 차원에서 건조하거나 또는 정비한 선박"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의료전용선인 현존하는 병원선은 모두 흰색 선체에 붉은 십자가가 그려져 있습니다.

      미국, 중국 및 러시아가 자국 내 군 소속으로 병원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 선박들은 제네바협약 보호대상 선박입니다.

      영국과 프랑스 군도 병원선을 보유하고 있지만 통상적인 군함에 의료시설을 탑재하고 있어 제네바조약의 불가침 조약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스페인은 원양에서 조업하는 어업 종사자의 응급 처치를 목적으로 하는 사회보험성 병원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보유한 2척의 병원선 ‘Mercy’와 ‘Comfort’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3월 중에 로스앤젤레스, 뉴욕에 각각 파견됐습니다. 동 병원선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비감염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는데, 현재 일반 육상 병원들은 코로나 확진 환자들이 증가해 수용공간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양 병원선 모두 척 당 1천 명 이상의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사전조사를 신속하게 시행하고 이후 일본 자국 조선소에 5척 이내의 병원선을 발주한다는 계획입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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