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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11-10 00:55:23/ 조회수 5517
    • 노르웨이 등 IMO에 온실가스 감소를 위한 선박 기관 출력 제한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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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일본 정부 등은 국제해운의 온실가스(Green House Gas·GHG) 배출 감소를 위해 연비 성능이 낮은 현존선의 엔진 출력을 제한하는 방안을 11월 11일 개최되는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IMO)의 온실가스(Green House Gas·GHG) 중간작업부회(中間作業部会)에 제안할 예정입니다.

      국제해운은 2030년을 목표로 평균 연비 40% 개선 달성을 내걸었고, 전술한 노르웨이·일본 양국의 공동 제안이 채택되면 신조선에 대한 대체 수요 환기 및 에너지 절약 기술 개발의 촉진 등이 기대됩니다.

      노르웨이·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경우 GHG 감축을 위해 선속 규제나 연평균 연비 실태 파악 및 규제 등 다양한 대책을 제안할 모양이지만, 실효성 측면에서 노르웨이·일본 안의 통과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IMO의 GHG 감축 전략은 2030년까지 평균 연비 40% 개선(2008년 대비), 2050년까지 총 배출량 50% 개선(2008년 대비), 그리고 금세기(~2099년) 중 배출 제로를 궁극적인 목표로 합니다.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IMO의 제6회 GHG 중간작업부회에서는 우선 2030년까지의 목표 달성을 위한 단기 대책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노르웨이·일본이 공동 제안하는 ‘선박 출력 제한 규제’는 선박 설계·사양을 바탕으로 한 현존선의 연비 성능을 산정하게 됩니다. 이는 신조선에서 활용되는 선박에너지효율설계지수(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EEDI)를 바탕으로 수치를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EEDI는 선박이 1톤의 화물을 1해리(海狸·1.852㎞) 운송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단위 : g/ton․mile)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대형 유조선(Very Largy Crude Carrier·VLCC)에서는 EEDI 단계2에 해당하는 연비 성능 20%의 개선을 의무화 합니다.

      연비 개선은 엔진 출력 제한이나 에너지 절약 기기의 추가 탑재, 연료 전환 등을 통해 달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출력 제한은 엔진에 리미터(limiter)를 붙일 뿐이므로, 비용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다가 감시·제어도 용이하므로 GHG 방출 등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일본이 제안한 출력제한은 선박의 출력제한 이후 해양오염방지 조약(the International Convention for the Protection of Marine Pollution from Ships·MARPOL)에 근거한 검사·증서 시스템을 선사에 제공해 개선 후의 연비 성능을 인증하는 skim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의 시산에 따르면 IMO가 출력제한 규제를 실행하면 2030년까지 GHG를 국제 해운 전체에서 43% 줄일 수 있어 단기 내 목표가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한편 노르웨이를 제외한 다른 EU 국가들은 운항 실적에 있어 평균 속도나 평균 연비에 대한 사후 규제를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르웨이를 제외한 다른 EU 국가들은 일률적으로 속도를 제한하면 고성능의 에너지 절약 엔진을 탑재한 선박도 대상이 되기 때문에 환경대책에 투자한 사업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게 되며, 이것은 친환경을 강조하는 IMO의 기조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이러한 EU 국가들의 주장에 대해 노르웨이·일본이 반대하고 있는 이유는, 평균 연비는 기상·해상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선박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정 항로에 악천후 빈도 및 파고가 높다면 연비가 낮을 수밖에 없는데 동 항로에 취항하는 선박들은 연비가 낮게 측정되게 됩니다.
       
      IMO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과 노르웨이가 공동 제안한 선박 출력제한 제안의 채택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한편 2020년 3월 말에는 해양환경보호위원회 75(Marine Environment Protection Committee·MEPC 75)가 개최될 예정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단기 대응방안 마련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3475
      일본해사신문 2019년 11월 8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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