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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 북방극지연구실]2017-06-21 17:50:45/ 조회수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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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수은 함유량 감소는 기후변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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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곰의 수은 함유량 감소는 기후변화 때문
그 동안 북극곰은 체내 수은 함유량 수치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 많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기후변화로 인해 이 수치가 많이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북극의 얼음이 사라지면서 북극곰이 더 이상 바다표범이나 물고기들을 잡어 먹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북극곰은 먹이를 찾아 연안이나 육지로 이동했는데, 특히 북극의 주민들이 고래를 잡아먹고서 버린 뼈들이 북극곰의 주요 식량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름 철 북극곰의 먹이가 되는 바다표범은 먹이사슬 구조의 높은 단계에 있어서 체내 수은 수치가 아주 높습니다.
이런 먹이를 먹지 못하게 되자 북극곰의 수은 수치도 덩달아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반면 북극고래는 체내 수은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하네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남부 보포트해의 북극곰 샘플 조사에 의하면, 매년 평균 13% 정도로 수은 수치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다자란 수컷 북극곰이 15% 정도로, 다자란 암컷의 4.4% 보다 훨씬 많이 감소했습니다. 이 차이는 수컷이 고래 뼈를 독식하다시피 한다는 사실에서 설명이 됩니다.
그러나 북극곰의 수은 수치가 감소했다고 해서 기후변화에 감사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동시에 이 연구는 많은 부정적 현상들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북극곰이 고래 뼈로만 먹고 사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여전히 과반수의 북극곰은 얼음을 이용해서 바다에 머무는데, 오랫동안 굶으면서 체지방과 근육을 태우고 이때 수은도 배출된다고 합니다.
얼음이 깨지기 쉽고 이동성이 심해서, 북극곰은 계속 움직이며 에너지를 소진하여 더 많은 먹이가 필요하지만 먹이를 찾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https://www.adn.com/arctic/2017/06/20/polar-bears-switch-to-land-foods-showing-up-in-lowered-mercury-lev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