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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1-27 13:44:48/ 조회수 1428
    • ■ TSA(Transpacific Stabilization Agreement, 태평양 항로 안정화 협정) 2018년 2월 8일 해산 / 북미항로에서 선사는 각자 독자적 운임을 제시하게 되고, 운임 경쟁 심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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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SA(Transpacific Stabilization Agreement, 태평양 항로 안정화 협정) 2018년 2월 8일 해산 / 북미항로에서 선사는 각자 독자적 운임을 제시하게 되고, 운임 경쟁 심화 예상

      북미항로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들로 구성되는 태평양 항로 안정화 협정(TSA)이 2018년 2월 8일자로 활동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TSA는 1989년 13개 선사로 결성되었으며, 운임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등 운임 안정화에 기여해 왔습니다. 한편 최근 들어 가이드라인과는 별개로 선사가 독자적인 운임을 제시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선사의 탈퇴가 발생하는 등 기능이 저하되어 왔으며 이번 활동 종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TSA에 참여하는 선사는 APL, CMA-CGM, COSCO 쉬핑, 에버그린, 하파그로이드, 현대 상선, MSC, OOCL, 양밍해운 등 9개사입니다.

      TSA가 해산하는 주요 원인은 업계 1위 머스크 라인의 가입 탈퇴라는 분석입니다. 머스크 라인은 2018년 1월 7일 TSA를 탈퇴하였습니다. 머스크는 2004년 9월에도 탈퇴한바 있지만, 리먼·쇼크 이후 운임 안정화 필요성으로 2009년에 5년 만에 재가입을 했었습니다. 2018년 머스크의 재탈퇴로 TSA의 존재감 저하가 예상되었는데, 머스크가 압도적인 선복량을 바탕으로 운임 인하를 단행할 경우 TSA의 운임 가이드라인은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동안 TSA는 수급동향 등의 정보 교환과 운임·과징금 등의 가이드라인을 결정하는 기능을 수행해왔습니다.

      1989년 TSA 결성시 미국에서 신규 해운법 시행을 단행하여 해운동맹은 약화되고 있었습니다. 미국 동 해운법은 선사와 화주가 개별적·자율적으로 운임 수준을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선사간 협의를 통해 운임을 정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선사의 독립성은 고조되었으며 운임 경쟁이 일순 격화된바 있습니다. 당시 북미항로의 운임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를 배경으로 1989년 대부분의 주요 선사가 참여하는 TSA 설립이 추진된 것입니다. 한편 1998년 미국 해운법 개정으로, 선사와 화주간의 service contract(SC)를 비공개로 체결할 수 있도록 변경되면서 선사 간 운임경쟁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TSA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더라도 가이드라인 상의 운임을 준수하는 선사는 없었으며, 대부분 화주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가이드라인 운임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렇지만 1998년 이후에도 TSA는 정례적으로 발표하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운임 하락을 방지하는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왔다는 평가입니다. 해운산업 독점금지법의 적용 강화 흐름 속에서 그동안 불구속 운임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온 TSA에 대해 선사, 화주 쌍방 모두 비교적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2017년 기간 항로에 배선하는 주요 컨테이너 선사의 합종연횡이 진행되고, 선사간의 집약이 가속화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얼라이언스 간 또는 선사간의 생존경쟁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30년 가까운 활동을 마감하는 TSA와 이로 인해 북미항로에서 한층 가속화될 운임경쟁이 컨테이너 시황 개선을 억제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6969
      .
      마리나비 2017년 1월 26일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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