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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1-03 12:24:16/ 조회수 1386
    • ■ [2018년 컨테이너 선사 동향] 합종연횡으로 인한 격동의 2017년. 상위 7개 선사는 선복량 100만 TEU 이상으로, 글로벌 선사로서의 생존 최저 조건은 선복량 100만 TEU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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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8년 컨테이너 선사 동향] 합종연횡으로 인한 격동의 2017년. 상위 7개 선사는 선복량 100만 TEU 이상으로, 글로벌 선사로서의 생존 최저 조건은 선복량 100만 TEU로 분석

      2017년 컨테이너선 업계는 선사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글로벌 선사로서 생존의 최저 조건으로 여겨지는 선복량 100만 TEU 이상을 보유한 선사들에는 7개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외 나머지 중소형 선사들이 경쟁하는 구도가 부각되었다. 선사의 합종연횡은 2017년 들어 거의 완료되었다는 평가이며, 세계적인 무역 정체에서 비롯된 컨테이너 선사간의 경쟁 격화는 결과적으로 업계 플레이어 수의 감소와 동시의 선사의 거대화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컨테이너 선사의 개편은 2017년 들어서도 이어졌다. 중국 국유 2개 선사 통합에 따라 2017년 1월 재출범한 COSCO 쉬핑 라인즈는 2017년 7월 홍콩 선사인 OOCL의 모회사 OOIL의 인수를 했다.

      이로써 알파 라이너의 2017년 12월 시점의 집계에서 COSCO 쉬핑 선복량은 181만 TEU, OOCL은 68만 TEU이며, 매수 완료 이후 COSCO 쉬핑은 선복량이 250만 TEU을 넘어 세계 3위에 오르게 된다. 인수 이후 OOCL 브랜드는 유지할 계획으로 선사 간 영업 노하우나 항로 통합이 추진될 예정이다. COSCO측은 인수의 이유로 국제 경쟁력 향상을 들었다. OOCL 인수를 통해 선복량을 늘리고 이를 통해 비용절감을 도모하여 영업경쟁력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컨테이너 선사들의 비용절감 방법 중 가장 일반화 된 방법은 스케일 메리트를 살리기 위해 선복량을 확충하여 컨테이너 1개당 수송 비용인 슬롯 비용을 낮추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무역이 둔화되어 화물의 이동이 감소하는 slow-trade의 시대에서는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하기 때문에 선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원가 절감이 최대 중요 과제이다.

      2017년 합종연횡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속화 된 측면이 있다. 프랑스 CMA-CGM에 의한 싱가포르 NOL 매수, 덴마크 머스크 라인에 의한 독일 함부르크 수드 인수, 독일 하파그로이드와 중동 UASC의 통합 등 잇달아 인수·합병이 발생하였다.

      일본의 경우도 사업 통합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주장을 해온 3개 선사(NYK, MOL, K-Line)가 2016년 10월 컨테이너 사업의 통합을 전격적으로 발표한바 있다. 통합 신규 회사는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로 2018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선복량으로는 최근 함부르크 수도를 인수한 업계 최대 머스크의 선복량이 416만 TEU에 달한다. 한편 스위스 MSC가 선복량 2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OOCL을 인수한 COSCO 쉬핑이 CMA-CGM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3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CMA-CGM보다 약 100만 TEU 적은 하파그로이드가 5위, 일본 3개 선사 군단인 ONE이 6위지만 ONE은 발주 잔량을 더하면 선복량이 170만 TEU에 달해 하파그로이드를 넘는다. 7위인 대만 에버그린까지가 선복량 100만 TEU 규모를 넘기는 선사들이 된다.

      알파라이너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선사의 운영은 최저 100만 TEU가 필수적이다. 한편 아직 100만 TEU에 미달하는 중견 선사들도 정부 지원을 통해 합종연횡 등을 추진하거나 대량 신조 발주를 통해 선복량 확보를 도모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해운은 국가 경제와 안보 정책에 관련된 국가 기간산업으로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의 양밍해운은 선복량 58만 7,000TEU, 한국 현대상선은 35만 8,000TEU에 그친 상태이지만, 동 2개 선사는 2018년 중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수립될 가능성이 있다. 양사 모두 최근 해운 시황 침체로 인한 실적 부진이 이어졌는데 양국 국책 금융 기관의 지원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부 개입을 통한 해외 선사와의 인수·합병이 추진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해운업계에서는 중견 선사와 이스라엘 선사 ZIM과의 인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대만과 한국 선사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https://secure.marinavi.com/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1월 1일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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