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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4-10 11:09:06/ 조회수 1768
    • ■ 머스크 2016년 실적 공표, 영업손실 약 4억 달러(원화 약 4,500억 원) / 세계 주요 정기컨테이너 선사들의 2016년 실적 정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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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머스크 2016년 실적 공표, 영업손실 약 4억 달러(원화 약 4,500억 원) / 세계 주요 정기컨테이너 선사들의 2016년 실적 정리·요약

      4월 7일 머스크의 2016년 실적(확정치)이 공표됨으로써, 해외 주요 정기 컨테이너 선사의 2016년 실적이 다 모였습니다.

      컨테이너 부문 최대선사인 머스크 라인이 4억 달러 가까운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각 선사들의 업적은 일제히 악화되었습니다. 선복량 증가에 따른 수급 악화 및 업계 내 합종연횡을 배경으로 시장 점유율 경쟁이 한층 강화되면서 시황은 극도로 침체된 "모종의 실험적 상황"(선사관계자 표현)을 겪었습니다.

      다만 2017년 들어 4월 개시된 얼라이언스 재편 및 향후 선사의 합병·통합과 같은 움직임을 통해 시황은 점진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선사들도 금년 들어 수익성 회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추진할 것입니다.

      머스크 라인은 세계 최고의 선복량을 보유하고 있는 컨테이너 부문 최대 선사로, 머스크의 실적을 보면 머스크와 타사 간 집하력 및 원가경쟁력 등을 비교할 수 있어 정기컨테이너 부문의 업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머스크의 2016년 EBIT(금리·세전 손익)는 3억 9,600만 달러 적자로 공표되었는데, 2015년 실적은 14억 3,100만 달러(원화 약 1조 6천 3백억 원) 흑자였기 때문에 단숨에 18억 달러(원화 약 2조 500억 원) 이상 실적이 악화된 셈입니다.

      * EBIT(이자 및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 : 영업행위로 발생한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것으로서 이자비용, 세금을 차감하기 전 금액임

      머스크의 비용 경쟁력은 업계 최고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머스크가 이처럼 고전했다는 것은 2016년 한해 타 주요 컨테이너 업체들이 겪은 경영악화 수준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한편 결산자료에 따르면 머스크의 16년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대비 9.4% 늘어난 1,041만 5천 FEU, 특히 동서 항로에 한해 11.4% 늘어난 369만 1천 FEU를 기록하였습니다. 처리 물량 자체는 증가하였으나 영업손실이 늘어난 이유는 극도로 악화된 시황 침체(저운임)가 원인으로 매출액(운임×컨테이너 처리량)은 오히려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머스크의 공표치에 따르면 2016년 머스크 전 항로의 평균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 당 1,795 달러에 그쳤으며 이는 전년 대비 18.7% 감소한 것입니다. 특히 동서 항로는 19.4%감소한 1,764달러의 평균값을 기록하였습니다. 각 선사 간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업계 전체의 수익성 악화에 박차를 가한 셈입니다.

      선복량 3위의 CMA-CGM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사의 2016년 EBIT는 전년 대비 97% 감소한 2,900만 달러(원화 약 330억 원)로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시황불황속에서도 EBIT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인수합병한 싱가포르 NOL사를 연결결산하여 영업수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착시효과가 그 원인으로 실제로는 경영악화가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CMA-CGM의 2016년 전 항로 평균 운임은 전년 대비 13% 감소하였으며, 순손익은 4억 5,200만 달러(원화 약 5,152억 8천만 원)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선복량 4위의 COSCO Shipping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하며 CSCL을 흡수한 규모 확대효과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순손익은 56억 3,900만 위안(원화 약 9,311억 1천만 원)의 적자를 기록하였는데 주요 원인은 컨테이너 시황악화로 인한 저운임 및 본선 스크랩 처분으로 인한 손실액 확대입니다.

      선복량 5위의 대만선사 에버그린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1,244억 6,700만 대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영업손익은 78억 4,800만 대만 달러 적자(원화 약 2,918억 7천만 원)를 기록하였습니다. 에버그린의 2015년 실적은 38억 4,700만 대만 달러(원화 약 1,430억 7천만 원) 적자였습니다. 대만의 양밍해운도 매출액 및 영업손익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독일선사이자 선복량 6위 하파그로이드는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하였으며 EBIT는 전년 대비 66% 줄어든 1억 2,600 유로의 흑자를 유지했습니다.(원화 약 1,520억 3천만 원)

      홍콩 OOIL의 정기컨테이너선 부문은 EBIT가 1억 8,500만 달러 적자(원화 약 2,109억 원), 한국 현대상선은 영업손익 8,334억 원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동 적자폭은 국부펀드로부터 6,000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진 것을 감안했을 때의 수치로 실제 손실은 약 1조 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 선사인 ZIM도 조정 후 EBIT가 5,430만 달러 적자(원화 약 619억 3천만 원)를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0071

      자료 : 마리나비 해사신문 4월 10일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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