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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2017-04-25 14:10:51/ 조회수 1842
    • KMI 주간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43호 (2017.04.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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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MI 주간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43호 (2017.04.17.~04.21)

      [주간 동향/이슈]

      ○ 다시 부는 M&A 바람, 국적선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

      ▶ 대만선사 양밍의 경영난이 M&A 가능성 높아져
      - 양밍해운은 지난 2년간 6억 5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으며, 재무 구조조정을 위해 대만 정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상태임. 대만 언론에 따르면 양밍해운은 국부펀드인 국가발전기금 등 6개 기관에 주식을 매각해 16억 9천만 대만달러(약 63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3월에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지분의 53.27%를 감자하는 한편 제3자 배정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대만 정부의 양밍해운 지분율은 현행 33.3%에서 36.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WSJ는 올해 2월 파산된 한진해운에 이어 양밍해운이 두번째로 대형선사가 파산하는 사례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였음. 이에 따라 양밍의 자체적인 구조조정으로는 현재의 재무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어렵기 때문에 또 다른 대만 선사인 에버그린과의 M&A를 통한 구조조정 방안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 또 하나의 M&A설, COSCO와 OOCL
      - 지난 1월 Drewry, JOC, WJS 등은 홍콩의 OOCL과 중국 COSCO의 M&A를 보도한 바 있음. OOCL에서 M&A와 관련하여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OOCL과 COSCO 두 회사가 M&A에 대한 협상을 추진해 왔고, 만일 양사간에 M&A가 성사될 경우 인수금액은 약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도한 바 있음
      - OOCL은 현재 약 56만 TEU의 선대를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 점유율은 3%인 선사지만 규모 측면에서 대만 선사인 에버그린의 절반을 약간 넘는 데 불과함. OOCL은 동서항로에서 강자가 아니지만 규모가 큰 다른 선사보다 뛰어난 영업능력을 갖고 있으며 비용절감, 수익성이나 운영 효율성이 높은 선사로 인정받고 있음
      - 중국 COSCO가 OOCL을 인수하려는 이유는 OOCL의 우수한 영업조직, 비용절감 능력 및 운영상의 효율성, 선령이 낮은 선박들로 구성된 선대 등이 COSCO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임. 만일 COSCO가 OOCL을 인수한다면 COSCO의 선복량은 220만 TEU로 CMA-CGM을 제치고 세계 3위 선사로 부상하게 됨

      ▶ M&A에서 제외되는 국적선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
      - COSCO가 OOCL을 인수하고 에버그린이 양밍해운을 인수하게 되면 세계 정기선 시장에서 M&A 열풍은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될 것임.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은 1위 머스크로부터 7위인 일본 3사의 통합법인까지 7대 선사가 장악하게 될 것임. 이들 7대 선사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70%, 북미항로에서 80%, 유럽항로에서 90%를 초과하게 되어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거대 선사의 영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됨
      - 반면 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의 선복량은 47만 TEU로 7위인 일본 3사의 통합법인의 1/3에 불과하며, 새로 영업을 시작하는 SM 상선과 합쳐도 60만 TEU에 미치지 못함. 그렇다고 공급과잉이 심각한 상황에서 신조발주를 통해 선대 규모를 키우기도 어려운 상황임
      - 따라서 국적선사들은 먼저 내실을 키우고 점차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으로 나가는 것 말고는 특별한 방법이 없음. 이를 위해 국적 화주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화물집화능력을 키우고 신뢰를 회복한 다음에 외국 화주로 영업력을 확대해 나가는 길고 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 또한 정부에서도 단기 성과에 매달리기보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국적선사를 지원해 나가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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